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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성 선생님과 음식모형 고문님, 전시되어 있는 음식 모형들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하나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어쩜 이렇게 진짜 같이 만들었어요? 이 음식 모형들도 혹시...저보다 나이가 많은가요? 그럼 많고말고? 여기서 너보다 나이 어린 물건은 없을 기다. 1978년 개관한 해에 거의 완성되어 전시되었으니, 당연 너보다 열살은 넘게 많을 게다. 아, 그럼 저보다 스무살은 많겠네요.ㅎㅎ 허허허 그래 그런 걸로 치자. 고문님, 여기 회갑연 전시에 있는 음식들이 정말 정성스럽게 차려진 것 같아요. 정성스럽게 쌓은 송편이며, 대추며, 과일이며. 뒤에 백수백복도까지, 누가봐도 오래노래 살라는 의미를 팍팍 담은 것 같아요. 그렇지? 지금 보아도 참 맛갈스럽고 정갈하게 차렸지. 네네! 이런 정성스러운 회갑상을 받는 분은 누구였을지, 참 .. 2020. 5. 17.
파리 날리는 이태원 "아부지, 이태원에 사람이 없네? 죽었나봐?" 예술의전당에서 택시 타고 같이 오던 아들놈이 툭툭 내뱉는다. 차창 내리고 살피니 정적이다. 아주 차도 없다. 차량까지 피하는 모양이다. 운전하는 분께 여쭤보니 대답이 이렇다. "정부가 생활방역인가로 전환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대략 일주일 정도 시끌벅적하더라구요. 그러다 한방에 저리 되고 말았네요." 얘기인즉슨 이태원 역시 심대한 타격을 보다가 이즈음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듯 하다. 그런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일어났으니 도로 죽은 도시로 돌아갔나 보다. 나는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민이다. 다행인지 이태원 쪽은 아니라 그 직접 실상을 실감치는 못하다가 오늘 눈으로 목도한다. 다들 알아서 조심하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골병의 뿌리 고사리 요즘 고사리 채취 철이라.. 2020. 5. 17.
방 뒤지다 튀어나온 과거, 풍납토성 발굴현장 파괴와 이달의 기자상 방을 뒤지다 보면 별의별난 것들이 튀어나와 시간여행을 하기도 한다. 아들놈 방을 정리하던 마느래가 찾아서 저걸 던지면서 하는 말이.. 풍납토성 하면 이가 갈린다. 였다. 저 사태에 내가 함몰해서 온사방에서 협박이 들어오던 시절..뱃속엔 아들놈이 있었고, 그 협박 견디다 못해 집사람은 친정으로 피신했다. (2016. 5. 17) *** 풍납토성 경당지구 무단 파괴사건 보도로 나는 그 무렵 한국기자협회가 주관 시행하는 이달의기자상을 탔다. 그 상패다. 보니 상패를 받은 날이 2000년 6월 26일이다. 꼭 20년 전이다. 그때 지 엄마 뱃속에 있던 놈이 대학생이 되었다. 2020. 5. 17.
선후가 뒤바뀐 《부부의 세계》 심리묘사 돋보인 '부부의 세계' 28.4%로 대장정 마무리 | 연합뉴스 심리묘사 돋보인 '부부의 세계' 28.4%로 대장정 마무리, 이정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5-17 07:18) www.yna.co.kr 이 드라마 종영시간이 언제였는지 모르겠는데, 자정 넘어 끝난 모양이라, 두어 분이 드라마가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하더라. 뭘 어쩌란 것인지 모르지만 말이다. 문화부장 재직시절에나 끝날 일이지, 짤리고 나니 끝나는 건 뭥미? 하고 웃고 말았다. 나는 이 드라마 제대로 시청한 적이 없다. 천성이 드라마와 가깝지 아니한 까닭도 있거니와, 더구나 이래저래 들려오는 줄거리 비슷한 것들을 보건대, 뭐 썩 내가 맘에 드는 소재는 아닌 까닭도 없지는 않았다. 전전번 주인가?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볼 게.. 2020. 5. 17.
골병의 뿌리 고사리 요즘 고사리 채취 철이라, 엄마가 아버지 산소 주변으로 아들놈을 데리고 가더니, 이만치 따왔다. 아들놈더러 너도 꺾었냐니깐 지가 다한 것처럼 어깨 우쭐해하며 이야기한다. 고사리는 불이 난 곳에 왕창 나는 그런 이상한 식물이다. 고사리 밭이 아니었던 곳도, 산불이 난 곳엔 고사리가 젤로 먼저 솟아난다. 이것이 지구에서 출현하기는 인류보다 훨씬 오래전임은 확실하거니와, 인류보다 훨씬 형님, 할배들인 돌덩이 한 가운데서 화석 형태로 출현하니 말이다. 저리 꺾은 고사리는 데치듯이 살짝 삶은 다음 말린다. 온도와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장터국밥 신세가 되어버려, 그 자체로는 상품성을 상실한다. 데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내가 설명하지는 못하나, 데쳐야 독성도 빼고, 무엇보다 건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 2020. 5. 17.
정의연 사태에 부친다 지난주 수요집회 한 장면인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로 한바탕 난리가 난 마당이라 언론의 관심이 평소보다 더 집중됐거니와 평소보다 규모는 훨씬 축소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를 주최하는 데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며 그 전신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약칭 정대협이라, 나는 정대협이 정의연 출범과 더불어 그 속으로 들어가 역사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모양이라 이번 사태 와중에 보니 정의연과는 별도로 국고보조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좀 놀랬다. 정의연 대표 윤미향 씨가 이 활동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로 국회 진출까지 확정하자 이용수 할매가 작정을 하고 이 단체 운영을 문제삼은 것이 아닌가 하는데, 결국 그 이면에는 우리를 이용만 하고 저네들 사리사욕만 채우려 한다는 기간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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