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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화상(王和尙) 일통삼한기 밀교 계통 신라 승려 혜통(惠通)의 별명.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동이를 이마에 졌다가 王자 무늬가 새겼으므로 이리 불렀다 한다. 삼국유사 제5권 신주(神呪) 제6 혜통황룡(惠通降龍) : 중 혜통(惠通)은 그 씨족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백의(白衣)로 있을 때 그의 집은 남산 서쪽 기슭인 은천동(銀川洞) 어귀(지금의 남간사南澗寺 동리東里)에 있었다. 어느 날 집 동쪽 시내에서 놀다가 수달[獺] 한 마리를 잡아 죽이고 그 뼈를 동산 안에 버렸다. 한데 이튿날 새벽에 그 뼈가 없어졌으므로 핏자국을 따라 찾아가니 뼈는 전에 살던 굴로 되돌아가서 새끼 다섯 마리를 안고 쭈그리고 있다. 혜통이 바라보고 한참이나 놀라고 이상히 여겨 감탄하고 망설이다가, 마침내 속세를 버리고 중이 되어 이름을 혜통으로 바꿨다.. 2018. 4. 9.
혜통(惠通) 신라 일통삼한기 무렵에 활동한 불교 승려. 각종 신통력을 부렸다는 것으로 보아 밀교 계통 고승이다. 당에 유학해 무외삼장(無畏三藏)한테 배우고는 인덕(麟德) 2년(665)에 귀국했다. 삼국유사 제5권 신주(神呪) 제6 혜통황룡(惠通降龍) : 중 혜통(惠通)은 그 씨족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백의(白衣)로 있을 때 그의 집은 남산 서쪽 기슭인 은천동(銀川洞) 어귀(지금의 남간사南澗寺 동리東里)에 있었다. 어느 날 집 동쪽 시내에서 놀다가 수달[獺] 한 마리를 잡아 죽이고 그 뼈를 동산 안에 버렸다. 한데 이튿날 새벽에 그 뼈가 없어졌으므로 핏자국을 따라 찾아가니 뼈는 전에 살던 굴로 되돌아가서 새끼 다섯 마리를 안고 쭈그리고 있다. 혜통이 바라보고 한참이나 놀라고 이상히 여겨 감탄하고 망설이다가, 마침내 .. 2018. 4. 9.
인혜(因惠) 신라 선덕여왕 시대 밀교 계통 승려다. 중악(中岳)을 중심으로 활동한 듯하며, 그런 까닭에 중악에서 수련한 김유신과도 친분이 꽤 있었던 듯하다. 신통력을 자랑하다가 밀본법사한테 망신을 당한 일화가 전한다. 삼국유사 제5권 신주(神呪) 제6 밀본최사(密本摧邪) : 밀본은 일찍이 금곡사(金谷寺)에서 살았다. 또 김유신(金庾信)은 일찍이 늙은 거사(居士) 한 사람과 교분이 두터웠는데, 세상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때 유신공 친척인 수천(秀天)이 오랫동안 나쁜 병에 걸렸으므로 공이 거사를 보내서 진찰해 보도록 했다. 때마침 수천의 친구 인혜사(因惠師)라는 이가 중악(中岳)에서 찾아왔다가 거사를 보더니 업신여겨 말했다. “그대 형상과 태도를 보니 간사하고 아첨하는 사람인데 어찌 남의 병을 고치겠는.. 2018. 4. 9.
수천(秀天) 선덕여왕 시대 김유신의 친척으로, 병에 걸려 밀본법사한테 치료를 받은 행적만 전한다. 삼국유사 제5권 신주(神呪) 제6 밀본최사(密本摧邪) : 밀본은 일찍이 금곡사(金谷寺)에서 살았다. 또 김유신(金庾信)은 일찍이 늙은 거사(居士) 한 사람과 교분이 두터웠는데, 세상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때 유신공 친척인 수천(秀天)이 오랫동안 나쁜 병에 걸렸으므로 공이 거사를 보내서 진찰해 보도록 했다. 때마침 수천의 친구 인혜사(因惠師)라는 이가 중악(中岳)에서 찾아왔다가 거사를 보더니 업신여겨 말했다. “그대 형상과 태도를 보니 간사하고 아첨하는 사람인데 어찌 남의 병을 고치겠는가.” 이에 거사가 말했다. “나는 김공의 명을 받고 마지못해 왔을 뿐이오.” 이에 인혜(因惠)가 말하기를 “그대는 내 .. 2018. 4. 9.
법척法惕 신라 선덕여왕 시대 흥륜사 승려로 의술에 일가견이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병든 왕을 오래도록 치료하지 못하고 도리어 밀교 계통 승려인 밀본密本한테 죽임을 당했다. 삼국유사 제5권 신주神呪 제6 밀본최사密本摧邪 : 선덕왕善德王 덕만德慢이 병이 들어 오랫동안 낫지 않자 흥륜사興輪寺 승려 법척法惕이 임금의 부름을 받아 병을 치료했으나 오래 되어도 효력이 없었다. 이때 밀본법사密本法師의 덕행이 나라 안에 소문이 퍼져서 좌우 신하들이 바꾸기를 청했다. 왕이 그를 궁중으로 불러들이니 밀본은 신장宸仗 밖에서 약사경藥師經을 읽었다. 경을 다 읽고 나자 지닌 육환장六環杖이 침실 안으로 날아 들어가더니 늙은 여우 한 마리와 중 법척을 찔러 뜰아래에 거꾸로 내던지니 왕의 병이 이내 나았다. 2018. 4. 9.
밀본(密本) 선덕여왕 시대 신라 밀교 계통 승려. 각종 신통력을 발휘해 귀신을 물리쳤는가 하면 외적도 물러나게 했으며 의술 또한 뛰어났다. 삼국유사 제5권 신주(神呪) 제6 밀본최사(密本摧邪) : 선덕왕(善德王) 덕만(德慢)이 병이 들어 오랫동안 낫지 않자, 흥륜사(興輪寺) 승려 법척(法惕)이 임금의 부름을 받아 병을 치료했으나 오래 되어도 효력이 없었다. 이때 밀본 법사(密本法師)의 덕행이 나라 안에 소문이 퍼져서 좌우 신하들이 바꾸기를 청했다. 왕은 그를 궁중으로 불러들이니 밀본은 신장(宸仗) 밖에서 약사경(藥師經)을 읽었다. 경을 다 읽고 나자 가졌던 육환장(六環杖)이 침실 안으로 날아 들어가더니 늙은 여우 한 마리와 중 법척을 찔러 뜰 아래에 거꾸로 내던지니 왕의 병은 이내 나았다. 이때 밀본의 이마 위에 오.. 201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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