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97 Columnar jointing, Gyeongju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 Overwhelmed by a typhoon at Yangnanmyeon, Gyeongju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慶州陽南柱狀節理群 Photo by Seyun Oh Blessed with the natural geological wonder of columnar joints, Yangnam’s columnar joints are characterized by diverse types of formations grouped and clustered along the 1.7km long shoreline. You can seee over 10 meter high stone columns, columnar joints resembling stacks of timber or a w.. 2019. 9. 24. 런던 버킹엄궁전은 오전엔 가지 마라! 일반의 통념과는 달리 사진은 역광이 빚어내는 예술이다. 간단히 말해 역광을 잘 이용해야 내가 원하는 사진을 상대적으로 많이 건진다는 뜻이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아무래도 인물 사진, 특히 얼굴을 강조하는 인물 사진에 더욱 민감한데, 순광으로 찍어봐라. 피부 트러블 다 보인다. 반면 역광으로 담아야 그 트러블을 커버하는 이치랑 같다. 그래서 사진을 역광의 예술이라 한다. 물론 때에 따라선 순광을 이용해야 하는 일도 많다. 런던을 상주하지 아니하는 나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른다. 다만 그 런던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인 버킹엄궁전Buckingham Palace 을 나는 딱 두 번 지나치게 되었으니, 공교롭게도 그 두 번 모두 해뜰 무렵 오전이었다. 자연 현지 지리 정보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한데 이 오전 .. 2019. 9. 24. 우린 너희와 급이 다르다는 조선일보 사상 초유의 현직 법무장관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주요 뉴스임엔 틀림없는 오늘 아침자 신문들에선 예외없이 이 소식을 톱뉴스로 다뤘다. 다들 고만고만한 미다시를 뽑은 가운데 유독 조선일보 제목이 돌출한다. 우린 니들과 다르단 엄포지 뭐야? 단순압수수색을 넘어 그 압색이 어디를 겨냥하는지에 초점을 마찼다. 문화재업계 기자 중에서도 저런 식으로 꼭 튀는 놈이 있다. 2019. 9. 24. 은행나무 아래, 온주와 대식오라버니(최종회) 노오란 은행잎이 비단처럼 곱습니다. 온주는 애꿎은 햇님만 계속 노려봅니다. 햇님은 붉은 이마만 산 중턱에 남기고,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려 합니다. 저 멀리서 오랜만이지만 낯익은 그림자가 보입니다. 소 등에 작은 산을 이고 걸어오는 대식오라버니입니다. 어숨푸레 대식오라버니가 나올 거라 생각은 했지만, 정말 눈 앞에 이렇게 마주하고 있으니 온주는 마음이 다시 노란 물결로 일렁입니다. "산에 나무하고 돌아오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 들렀습니다. 기다리실 것 같기도 하고..." "고마워요. 오라버니. 저..." "알고있습니다. 시집...가신다면서요. 양주로..." "아...알고있었네요. 네...저 시집가요." "......" "오라버니...저한테 뭐..해줄말 없으신가요?" "......" "아가씨, 축하드려요. .. 2019. 9. 24. 꿈 꿈을 꾸었다. 몽롱한 꿈을.... 이것도 할 수 있을 듯했고 저것도 할 수 있을 듯했다. 온세상이 내것 같지는 않았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그런 것만 같았다. 그것을 꿈이라 했다. 꿈이 언제나 비극인 까닭은 항상 꿈이었기 때문이다.(2016.9.24) 2019. 9. 24. 감은사탑에 머리 박아 죽고 싶다는데... 원원사지 탑을 보지 못하면 경주를 보았다 할 수 없다. 장항리 사지를 밟아보지 않으면 경주를 다녀왔다 하지마라. 황복사지 너머 누른 나락 벌판을 눈에 넣지 않고는 경주를 품었다지 마라. 너희가 본 경주는 허깨비다. 감은사지 탑 기단에 대가리 박고선 박살나 죽겠다고 해야 비로소 경주다. 2017. 9. 23 이와 같은 주옥 같은 글에 인골 미라 기생충 주로 연구하는 설대 의대 신동훈 교수는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이를 박박 갈면서 문화재를 봐야하지요.. 저는 경주를 안봤으면 안봤지 감은사 탑 기단에 머리를 박고 죽긴 싫어요.. 암튼 산통 깨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분이다. 2019. 9. 23. 이전 1 ··· 2756 2757 2758 2759 2760 2761 2762 ··· 336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