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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배사마귀의 전설(2) 나 원.. 금척리고분군을 사마귀 잡는다고 돌아다녔다. 2014년 10월 4일..넓적배사마귀를 찾아나선 아버지와 아들 제2편이다. 여긴 아마도 창림사지일 듯 한데 저 수풀 헤치며 넓적배사마귀를 찾아 뒤졌다. 여긴 어딘지 기억에 없다. 암튼 뒤졌다. 여긴 또 어딘지?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이 아닌가 한다. 그래도 그 직전 양동마을에서 그리 찾은 넓적배사마구 세 마리 포획하고 나니 그제야 옥산서원에서 얼굴을 핀다. 사마구 없는 창림사지에선 사천왕이 비웃더라. 사진은 마지막 장을 제외하고는 외우 Youngwoo Park 작품이다. 2019. 10. 7.
수면 특효약 청구야담, 안중근이 조그만 나이가 많았더라면 한달째 머리맡에 두었는데 도통 끝날 기미가 없다. 보니 상·하 두 권이라 각기 천 페이지라, 진도는 없고 언제나 제자리라, 이러다 서재 어딘가에 쳐박히고 말리라. 이 청구야담靑邱野談은 야담野談이란 제목처럼 대체로 기이한 조선시대 일들을 정리한 것이라 이야기 하나하나가 독립했으니, 이곳저곳 맘 내키는대로 골라 읽으면 되겠지만 기왕 시작한 일 첨부터 끝장을 보겠다고 덤볐다가 낭패보는 중이다. 이리도 더딘 까닭이야 말할 것도 없이 노화현상 때문이니 생평을 단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삶을 살다가 이젠 다 원스어폰어타임이 되어버렸다. 몇쪽을 넘기지 못하곤 스르르 잠이 들고 마니 반백을 넘기고 나니 이젠 책이 자동수면제가 되어 있더라. 그나저나 하루 독서 가시 .. 2019. 10. 7.
2015년 10월의 풍납토성 학술대회 단상 October 7, 2015 at 8:07 AM 글인데, 그 이틀전인 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풍납토성의 성격 규명을 위한 학술세미나 '에서 있었던 일 중 단상 하나를 정리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도시사학회·백제학회·중국고중세학회·중부고고학회·한국고고학회·한국고대사학회·한국상고사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서울시청·송파구청이 후원한 자리였다. 대회 개요는 아래 첨부하거니와, 이에서 나는 토론자로 참석했다. 90년대 들어 풍납토성이 한창 발굴되고 이곳이 한성도읍기 왕성임이 확실해지는 성과가 쏟아질 때도 왜 항용 홍수 범람 위기에 노출되는 한강변에 왕성을 쌓았느냐는 반론 혹은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 논리를 제공한 이가 실은 최몽룡 당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와 당.. 2019. 10. 7.
궁중문화연구회 제1회 학술대회 제1회 궁중문화연구회 학술대회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국립고궁박물관 학술동아리 '궁중문화연구회'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조선왕실의 문화유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많은 분들을 초대하오니 참석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 10. 12.(토) 13:30 ~ 18:00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개회 13:20~13:30 참석자 등록 13:30~13:40 개회사 서준(궁중문화연구회 회장) 발표 13:40~14:30 조선초기 문선왕석전의 정비 과정 검토 발표 : 박경지(국립고궁박물관) 토론 : 신진혜(고려대학교) 14:30~15:20 조선후기 사찰 간행 불서에 보이는 왕실 축원문의 유형과 의미 발표 : 이상백(국립고궁박물관) 토론 : 손성필(한국고전번역원) 15:20~15:30 휴식 15:.. 2019. 10. 7.
춘천에서도 생존 보고한 장수하늘소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춘천서 46년만에 발견(종합) 송고시간 | 2019-10-06 17:07 유충 7개 보존조치한 뒤 방사 예정…과천과학관, 내년 8월께 특별전 이 장수하늘소는 표본이 마리당 1억원을 호가한다. 그 정도로 귀하신 몸이다. 국내에서는 실상 멸종 직전 단계 아닌가 했는데, 근자 고무적인 소식이 있었다. 춘천에서 그 유충을 찾은 모양이다. 이 소식을 나는 우리 공장인지, 아니면 포털인지에서 보기는 했는데, 문화부 기사가 아니라 해서 흘려버리고 말았다. 한데 그 발견 소식을 아마도 국립과학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동시 배포한 모양인지, 주로 과학 담당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한 여파인 듯 하다. 나와바리가 다르면, 아무리 이쪽 관련 사안이라 해도 쳐다보지도 않는 일이 언론계라고 별다르지 아니하다. .. 2019. 10. 6.
원로 재즈 뮤지션 맹원식 원로 재즈 뮤지션 맹원식 작곡가 별세송고시간 | 2019-10-06 10:39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조예라고는 눈씻고 찾을 길 없는 내가 재즈라고 무에 알겠는가?그런 마당에 국내 재즈 빅밴드 편곡 원조로 평가받는 작곡가 맹원식 씨라는 분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는데.... 담당 기자가 쓴 글을 보니 이 분야에서는 꽤나 유명하신 분인가 보다 했다. 1984년까지 20년 가까이 워커힐호텔 극장 전속 악단장을 지냈다는데, 그에서 공연한 명단에서 이미자, 서영춘, 이주일, 하춘화, 혜은이, 희자매가 보이고 이들을 내가 기억하니, 나 역시 이제는 제법 구닥다리 아닌가 한다. 재즈계에서 그렇게나 유명하다는데, 그런 사람을 내가 기억하지 못하니 괜실히 미안하기만 하다.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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