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03 내게 다음 生이 주어진다면 내가 다음 생生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소고기 맘대로 먹고, 소고기 먹어도 두드러기 안 나고 두드러기 나도 통시 볏짚 태워 발가벗은 몸에 연기 쐴 필요없는 그런 집에.... 그런 나라에.. 태어나고 싶다. 내가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서가 한 가득 각종 묵직한 원서에 서가 한 가득 각종 세계문학 전집에 범벅이 된 그런 집에... 책이라곤 동아전과가 전부인 그런 집 그런 나라가 아닌 저런 집 저런 나라에 태어나고 싶다. 내가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알콩달콩 형제자매 싸우고 지지고 복으면서.. 형은 돈 벌러 간다고 국민학교 중퇴하고 구미로 날라버리고 누나 또한 돈 벌러 간다고 중학교 중퇴하고는 구로 공단으로 날라버리는 그리하여 집에는 6남매라 하지만 남아있는.. 2019. 5. 1. 王조차 읽지 않은 독자 제로, 어람용 의궤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가 논란이 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이 분야 직업적 학문종사자 사이에서도 의궤(儀軌)에 대한 연구 성과물이 제법 쏟아졌다. 그리하여 마침내 2000년대 접어들어서는 이에 천착한 제법 묵직한 전문 연구서적으로 나왔는가 하면, 이른바 일반 대중 독자를 겨냥한 비교적 가벼운 형식의 단행본도 시중에 더러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의궤란 무엇인가? 내가 이 자리에서 그것을 논할 처지는 아니며, 다만 이 자리에서는 최근 외규장각 도서의 이관(移管)과 관련해 의례를 논할 때면 항용 통용되는 말의 정당성 여부를 따져보고자 할 따름이다. 이 분야 직업적 학문 종사자들이 이르기를, 특히 외규장각 의궤류를 논할 적에 이르기를 한결같이 그에는 어람용(御覽用)이 많고 유일본이 많아 특히 가치가 높으며, 임금님.. 2019. 5. 1. 굴립주는 전봇대다 꼭 고고학계만의 문제 혹은 현상이리오? 암 것도 아닌 것을 대수나 되는양 거창하고도 요상한 이름을 붙여 그것이 마치 엄청난 발명이나 되는양 장막을 침으로써 유식과 무식을 갈라 저네는 유식, 너희는 무식이라는 편가름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거니와 그네가 쓰는 말 중에 비교적 번다히 듣는 말 중에 굴립주掘立柱라는 요물이 있어 이 말은 흔히 굴립주건물과 같은 식으로 쓰곤 한다. 그렇다면 굴립주란 무엇인가? 전봇대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이런 전봇대 말이다. 그렇다면 저 전봇대가 어떠하기에 굴립주라 하는가? 그 밑둥치다. 보다시피 전봇대는 기둥을 땅에다가 박는다. 掘은 파다는 뜻이요 立은 세우다는 뜻이며 柱는 기둥이란 뜻이다. 따라서 굴립주란 파고 세운 기둥이란 뜻이다. 이 한자어 전연 빵점짜리 표현이다. 왜 그러.. 2019. 4. 30. 수도산 수도암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Sudoam Temple Sudoam Temple, Gimcheon, Gyeongsangbukdo Province 김천 수도산 수도암 / 金泉修道山修道庵 해발 1,317미터 수도산 동쪽 해발 890미터 기슭에 똬리를 튼 수도암修道庵이라는 암자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인 청암사(靑巖寺) 부속 암자인데 사세가 만만치는 않다. 흔히 말하기로, 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다 하나, 확실치는 않다.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약광전藥光殿·선원禪院·관음전觀音殿·나한전羅漢殿·노전爐殿과 같은 건물채가 있으며, 보물 제296호로 지정된 약광전석불좌상과 보물 제297호 3층 석탑(2기), 보물 제307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같은 지정문화재가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석등은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통일신라.. 2019. 4. 30. 天神之大者曰天皇大帝 : 천신天神, 그 우두머리로서의 천황天皇 상징으로서의 일본국 대표를 천황天皇이라 하거니와, 그렇다면 이 말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당대唐代 중기에 나온 백과사전 《초학기初學記》 권 제1 천부상天部上 천天 제1第一 서사敘事에서 일렀다. 《찬요纂要》에 말했다:동서남북東西南北을 사방四方이라 하고,사방의 귀퉁이를 사유四維라 하며,천지사방天地四方을 육합六合이라 하고,천지天地를 일러 이의二儀라 하는데,이에다가 사람을 합하쳐 삼재三才라 한다. 사방과 상하를 합하여 우宇라 하고,지난날과 올날을 일러 주宙라 하는데,더러 천지를 우주宇宙라 하기도 한다。무릇 천지는 원기元氣가 생겨나는 곳이다。천天을 일러 건乾이라 하고,지地를 일러 곤坤이라 한다. 하늘은 둥글고 색깔은 검고,땅은 모나고 색깔은 누렇다。해와 달을 양요兩曜라 하며,오성五星을 일러 오위五緯라 한다. (오.. 2019. 4. 30. 우리가 없는 것들,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것들 나는 비록 내 눈으로 직접 본 적은 없으나,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찬탄을 금치 못한다. 저 멀리 캐나다와 미국에 걸쳤다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온 사람들이 그렇고, 그보다 더 먼 남미 대륙 어디메 이구아수 폭포를 다녀온 사람들도 그러하며, 어디메쯤인지 정확한 위치는 집어 말할 순 없으나 아프리카 어딘가라는 사실만 희미한 빅토리아 폭포를 다녀온 사람도 다 그렇다. 입을 벌린 채 다물 줄을 모느는 그네들은 상찬賞讚에 여념이 없으며 침이 마르도록 “장관” “장관”을 남발한다. 그러면서 그런 폭포 하나 없는 우리를 원망하며, 그러다가 급기야 그 원망은 단군 할아버지까지 소급해 “단군 할아버지는 왜 우리한테 저런 훌륭한 자연유산을 주지 못하셨소?” 라는 한탄에 이르고 만다. 뿐이랴? 가까운 일본을 가 봤더니,.. 2019. 4. 30. 이전 1 ··· 2881 2882 2883 2884 2885 2886 2887 ··· 33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