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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800년이 되려면 이 정돈 되어야 김천 섬계서원 은행나무다. 천연기념물 300호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가 수령 800년 뻥을 치는 모습을 보고는 기가 찬단다. 이짝은 양심적이라 가슴높이 둘레 12미터, 것도 한 그루가 그렇거니와 500년이라 적는다. 2021. 2. 11.
황금빛 너울대던 경주 황복사지 이번 가을 이후엔 아마 이런 풍광을 맛보기는 힘들리라. 전면이 온통 발굴장이기 때문이다. 경관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그 무엇이라는 말 여러 번 했다. 이리도 아름답게 보인다 해서 신라시대에도 황복사지가 이러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대를 따라 옷을 바꿔 입을 뿐이다. (2017. 2. 11) *** 이 풍광은 아마 당분간은 볼 수 없다. 발굴현장이 정비되고 나면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지 모르겠다. 2021. 2. 11.
까치설날과 아찬 오늘이 까치설날이다. 까치가 무슨 뜻일까? '작다'는 뜻이다. 아찬, 아치가 변한 것이다. 작은 아들을 이르는 아찬아들의 아찬이 까치로 바뀐 것이다. 하남정사가 있는 마을은 아치실인데 뜻을 한자로 표기할 땐 소곡(小谷)이고, 훈을 살려 아찬곡(阿餐谷) 제곡(弟谷)으로 표기했으며, 음을 살려 아곡鴉谷 鵝谷 衙谷 亞谷 莪谷으로 표기하다가 19세기말부터는 공자 고사에 비겨 아곡阿谷으로 표기한다. *** 신라시대 관품官品에 보이는 아찬 대아찬의 아찬이 바로 이것이다. 대아찬은 5품이나 재상이다. (태식補) 2021. 2. 11.
Heading home for Lunar Year Holidays amid Pandemic 2021. 2. 11.
한대漢代 황릉皇陵, 전한前漢 소제昭帝 상관황후릉上官皇后陵의 경우 전한前漢 소제昭帝 상관황후릉上官皇后陵인데 한대漢代 황릉皇陵 전형이 이렇다.바닥은 방형이고 쐐기 모양으로 좁아진다.피라미드 비슷한 양상이다.이것이 재료가 돌로 바뀌면 바로 고구려 혹은 백제 방단 적석총이다.이 자료는 한 경제릉 박물관 친구한테 2018년 받았다. 2021. 2. 11.
유채 흐드러진 경주 황복사지의 사진작가 남들 보기엔 참으로 다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업으로 삼은 사진이 언제나 행복은 주지만은 않을 것이다. 반복에서 비롯하는 무기력, 내가 이럴려고 사진쟁이 했나 하는 자괴감, 단짝 친구의 느닷없는 죽음, 그것들이 오케스트라 합창하듯 밀려올 때도 있을지도 모른다. 경주에 걸린 사진 절반 이상이 이 사람 작품이라는 거 후세엔 기억이나 할 사람 있을라나? 2014년 유채 흐드러진 어느 봄날 황복사지를 추억하노라. *** 사진작가 오세윤이다. 언제나 경주 가면 신세지는 고향 형이다. 황복사지는 이제 이런 광경은 없다. 발굴한다고 홀라당 깠기 때문이다.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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