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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놀아서 좋은 개천절 개천절이 10월 3일. 근거가 뭔지도 모르고, 정한 사람도 모르긴 마찬가지였겠지만 노는 날이니 그냥 좋은 날에 불과하다. 과연 개천절이 합당한 국경일일까? 《삼국유사》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저 두 구절로 단기 2333년을 산출한 것도 웃기지만, 10월 3일은 또 뭐람. 2020. 10. 3.
보湺가 없으면 물을 못쓴다 골백번 하는 말이지만 보가 없으면 물을 쓰지 못한다. 아파트 방구석에서 뜨신 물 콸콸 나오는데 사는 인간들이 하는 말이 보가 어떻고 녹조가 어떻고 떠들면서 하는 말이라. 그네들이 이르기를 보는 물을 썩게 만드니 자연스럽게 물길을 터주어야 한다고 한심하게 떠든다. 그 수돗물 다 보 막아서 공급하는 것이다. 댐dam이 보다. 보를 막지 아니하면 물을 가둘 수 없고 물을 가두지 못하면 농사도 못 짓고 샤워도 못한다. 한겨울에도 북청물장수 되어 매일매일 물동이로 져나르고 싶음 그리해라. 단군 이래 한반도는 물과의 쟁투를 벌였고 그리하여 보를 발명함으로써 흘러 쓸려가 버리는 물을 비로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었다. 보를 터뜨려? 그래서 팔당댐 터트릴래? 어디가서 물을 길어온단 말인가? 봇물이 그리 귀한 줄 모르는.. 2020. 10. 3.
성기 노출 농경문 청동기와 나경裸耕 기자가 참말로 환장할 노릇 중 하나가 자기 스스로 깨친 바를 내가 이리 밝혀냈노라고 쓸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점이니, 이 나경이 그러했다. 아래 2005년 내 기사에서 말하는 나경 습속을 《미암집》을 읽어내려가다가 발견하고는 내가 쾌재를 불렀거니와, 이걸 기사화할 뾰죽한 방법이 없었다. 내가 이런 걸 찾고 발견했노라, 이것이 바로 농경문청동기를 이해하는 한 방법일 수도 있다고 뇌까릴 수도 있지만, 그리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할 수 없이 잔머리 굴리고 굴리다 찾은 방식이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동원하자는 생각이었다. 중박관장이라면 그런 대로 있어 보이고, 더구나 당시 이건무 관장은 주된 전공이 청동기였으니, 느닷없이 저 기사에 저리 끌려 들어왔다. 한데 이 양반 반응이다. 나중에 만났더니, 이 기사.. 2020. 10. 3.
곤혹스럽기 짝이 없을 조 바이든 지금 이 순간 착찹한 이로 조 바이든 만한 이 있을까? 그와 그의 캠프는 머릿속이 복잡다기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유리할까? 불리할까? 아니 더 정확히는 이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어찌 해야 할까? 우선은 판에 박힌 제스처는 취하자. 잘 걸렸다 그리 까불더니 쌤통이라는 성명을 낼 순 없는 노릇이고 쾌유를 기원하는 쇼를 하자. 다만, 코로나의 심각성을 트럼프 정책 실패로 규정하는 간단한 논급을 하자. 차별성을 부각하자. 하지만 어디로 튈진 모르니 일단은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 돌겠네 칼자루를 우리가 아니라 저 놈들이 쥐었으니 참말로 환장하겠네. 뭐 이런 말들이 오가지 않았겠는가? 이 시점에서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트럼프 코로나19 확진이 꼭 바이든한테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 딱 한 가.. 2020. 10. 3.
트럼프 확진 대목 만난 언론 'Fatigued' Trump has a 'fever' and has been given a Regeneron 'antibody cocktail' to treat COVID while Melania has a cough and headache - as it's revealed he knew he'd been exposed to infected Hope Hicks but STILL flew to fundraiser for 100 people Trump and Melania tested positive in the early hours of Thursday morning and are now self-isolating The First Lady on Friday tweeted that she had mild.. 2020. 10. 3.
트럼프랑 코로나 확진 동기동창 호프 힉스 무심히 이 명단을 보다가 첫번째랑 세번째가 꽂히는 건 내가 속물이라서 그런갑다 라고 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맨 마지막 멜라니아야 말할 것도 없는 미인이지만, 그에 앞선 저 둘도 언뜻 보니 대단한 미모를 자랑하는 까닭인 듯해서다. 그래서 찾아 나섰다. 먼저 저 쌍안경 호프 힉스라는 사람부터. 영어 표기가 없어 찾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보니 백악관보좌관이라는 호프 힉스는 Hope Hicks 라, 풀 네임 포프 샬럿 힉스 Hope Charlotte Hicks 라, 1988년 10월 21일생이라 하니, 어랏? 이런 어린애야? 이달 중으로 이제 32살 생일을 맞게 생겼다. 현직 명칭은 Counselor to the President 라 하거니와, 카운슬러 이게 참말로 묘해서 그냥 국내에서는 보좌관으로 ..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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