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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미라-1] 원이 엄마가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사연 (상)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블로그 쥔장께서 부탁하신 대로 스핀오프 격으로 미라 이야기를 하나 써서 올린다. 아마 조선시대 무덤에서 나온 편지-원이 엄마 이야기는 독자분들도 한번은 들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 인 즉, 안동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무덤에서 편지가 하나 나왔는데 이 편지를 해석해 보니 사연이 정말 구구한-아내의 죽은 남편에 대한 사모의 정이 한글로 애절하게 적힌 내용이라 그 내용이 역사스페셜에서도 다루어 졌었고 이후에도 메스컴에서 자주 다루어져 이제는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내용에 익숙할 것이다 (아닌가?) 이 무덤과 편지는 잘 알려진 대로 안동대 임세권-이은주 두 분 교수 작업으로 발견되었고 수습, 분석된 것이다. 이 무덤이 발굴되었던 해가 1998년인데 이 때 나는.. 2018. 12. 31.
백년만에 빛을 본 김만수 초대 주프랑스공사 일기 《대한제국기 프랑스 공사 김만수의 세계여행기》라는 근간이다. 보도자료용으로 배포되어 언론사에 배포되었으니, 무심히 이런 자료가 있었나 하고는 그 해제를 보는데, 2007년에 발견되었다는 구절이 보인다.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구사회 교수팀이 이끄는 이 대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BK21플러스 사업팀 성과물이다. 그 해설 역주에는 구 교수를 책임자로 해서 양지욱 양훈식 이수진 이승용 다섯 사람이 참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자료가 공개되었다는 2007년이면 내가 문화재와 학술을 현역기자로 전담할 때라, 그 공개에 즈음한 아무런 기억이 없다. 내가 간여한 모든 일을 기억할 수는 없으나, 경험칙에 미뤄보면 이럴 때 거의 두 가지 중 하나다. 첫째, 우리 공장이 아닌 다른 언론사에서 보도했거니나 둘째, 우리 공장이.. 2018. 12. 31.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4): 대중의 관심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칸대와 함께 한 라키가리 발굴은 해외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연구자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라키가리 유적이 있는 인도인의 관심은 우리가 보기에 무서울 정도였다. 내가 보기엔 인더스 문명에 관한 인도 사람들의 감정은 복잡하다. 마치 우리나라 고조선 문제처럼 인더스문명은 인도인에게 있어 단순한 학술적 영역에서의 관심 이상의 것이다. 인더스문명이란 단순히 5,000년 전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인도인의 정치, 문화적 관심사와도 밀접히 연결된, 현재 진행형의 사건이다. 인더스문명은 오늘날 인도인에게 무한한 긍지이고, 민족주의의 상징, 때로는 국수주의로도 불붙을 수 있는 그런 가연성 농후한 무엇이라고 할 수.. 2018. 12. 31.
콜로세움 지붕(Colosseum roof) 콜로세움 구조가 이랬다고 @romanhistory1 님의 트윗을 확인해 보세요. https://twitter.com/romanhistory1/status/1079340469748985858?s=09 The “velarium" was an enormous retractable awning made of sailcloth over the Colosseum roof so spectators during the hot days of summer were always in the shade. Over1000 sailors from the Navy would roll down the sections of tent over the ropes which were tight to the top frame 2018. 12. 30.
"세책, 그것도 연구대상이냐?"는 비야냥을 뚫은 선구자 나손 김동욱 유춘동 선문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나손(羅孫) 김동욱(金東旭, 1922∼1990). 현재 이 분은 국문학 고소설 연구자로서, 1세대 연구자로 학계에서는 분류한다. 현대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이 분이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문학계, 특히 고소설 연구자들에게는 현재도 넘어야 할 산이다. 참고로 나손이라는 호, 스스로 붙이신 것이고, 당신 스스로 '경주김씨'의 당당한 후예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나손을 연재 시작점으로 삼은 이유가 있다. 세책본(貰冊本), 혹은 방각본(坊刻本) 연구가 그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알리고 기리기 위함이다. 1970년대 나손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방각본 소설에 연구 초석을 놓았다. 방각본이란 나무로 만든 인쇄틀인 목판에다가 대량으로 찍어 만든 책이다. 상업적 이윤을 추구.. 2018. 12. 30.
인더스 문명 관련 [강연의뢰]는... 혹시 제가 올리는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 기관에서 강연을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저와 함께 라키가리 유적 조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였고, 인도에서 10년을 살며 학위과정을 밟은 반 인도인, 김용준 박사에게 의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김박사가 가지고 있는 관련 자료의 양이 방대합니다. 김용준 박사는 고려대 역사교육과 졸업후 교사로 재직하다가 뜻한 바 있어 인도로 건너가 인도굴지의 데칸대 고고학과에서 불교고고학으로 석-박사를 받고 귀국한 인재입니다. 강연이 가능한지 여부는 김용준 박사 아래 이메일로 직접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김용준: akedmina@naver.com 201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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