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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신 아랫목과 온돌 기원 전후 무렵 한강 유역 주거지 발굴 성과를 보면 공중에세 내려다본 모양새가 나름 독특하니 사각형에 가차운 대문이 있고 그것을 지나면 네 모서리 각을 죽인 이른바 말각抹角 방형 혹은 원형에 가차운 몸체시설이 나온다. 부엌 아궁이는 이 몸체시설 한쪽 귀퉁이에 마련하고 한쪽 벽면을 따라 온돌 혹은 이른바 배연排煙시설을 마련한다. 굴뚝은 거의 예외없이 몸체시설 뒤쪽에 마련하기 마련인데 그 상부 시설이 남아있는 경우는 가뭄에 난 콩만 같아 구경이 힘들다. 언제인지 춘천 쪽 발굴현장에 갔더니 기적처럼 굴뚝 상부도 유추할 만한 족적이 있었다. 이런 주거시설에서 아랫목이 가능했을까? 가능했을 법도 한데 그보다는 페치카 형에 가차울 것으로 본다. 같은 시대 한반도 남쪽엔 온돌은 눈 씻고 찾아보기도 에렵다. 수원대 양.. 2020. 11. 3.
호號와 시호諡號, 그에 숨은 뜻은? 《호설(號說)과 시장(諡狀)》-자신의 이름을 공경한 선현들의 이야기- (사)전통문화연구회는 지난 2020년 10월 23일에 인물의 호(號)와 시호(諡號)가 지어진 연유를 밝히는 글인 《호설(號說)과 시장(諡狀)》(부제:이름을 공경한 옛 선비들)을 발간하였다. 이름은 부모나 집안의 어른이 지어주지만, 호는 스스로 짓기도 하였으며 또 스스로 호를 지은 뒤에는 스승이나 벗에게 호설을 써줄 것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다. 호와 호설은 그 인물의 사상, 성격, 기호, 거처, 처지 등이 잘 드러나 있다. 시장은 나라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 죽었을 때 조정에서 그의 행적을 적어 왕에게 올리면서 그에 적합한 시호를 지어주기를 청하는 글이다. 시장을 통해 그 사람의 시호가 지어진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그 사람의 행적과.. 2020. 11. 3.
자기 드라마·영화 홍보했다는 현역군인 박보검 이 사안 실은 심각하다. 현역군인이 본인이 주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노골로 홍보한 일이 어찌 '해프닝'이라는 말인가? 박보검 써 먹을 요량으로, 또 보검이가 저명하다 해서 해군이 저리 처리한 모양이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대목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박보검이 사회자로 나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지난달 27일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가 생방인지 녹화방송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혹여라도 녹화방송이라면 문제의 발언을 편집하지 못한 군 측에도 책임 소재를 물어야 한다. 보도인즉슨 이 행사에서 보검이는 자신이 주연한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상기하며 "오늘이 '청춘기록'의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그래서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는가.. 2020. 11. 2.
딱하기만 한 개그우먼 박지선 개그맨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사망…"경위조사 중"(종합) 2020-11-02 15:57 개그맨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사망…"경위조사 중"(종합) | 연합뉴스개그맨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사망…"경위조사 중"(종합), 김치연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1-02 15:57)www.yna.co.kr 이건 또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왜 저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단서 포착도 아직은 힘든 모양이라 소속사도 없고 매니저도 없다는 듯한데 그렇다면 경제적으로도 힘든 삶을 살지 않았나 한다. 개콘이 주 활동무대였다고 기억하지만 그 개콘조차 비일비실하다가 끝내 문을 닫아버리고 말았거니와 요샌 개그맨 개그우먼 뺨치는 이들이 무대를 유튜브로 옮겨 활개하니 점점 설땅을 잃은 게 아닌가 한다. 사정을 알 순 없으나 딱하.. 2020. 11. 2.
자동차를 좋아하는 뱀, 보닛에 똬리 튼 버마왕뱀 내가 중고교에서 인문지리 혹은 세계지리를 배울 적에는 버마 Burma 라 한 동남아시아 국가가 어느날 느닷없이 소리소문도 없이 미얀마 Myanmar 라고 바꾸는가 싶더니 그 도읍 역시 동시 패션으로 랑곤 Rangoon 이라 하다가 이 역시 느닷없이 양곤 Yangon 이 되더라만, 2006년에는 도읍 역시 네피도 Naypyidaw 라는 곳으로 옮기더라. 이름하여 행정수도인가 뭔가라는데,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한 세종신도시와는 그 선후관계가 어찌되는지는 찾아보지 아니해서 모르겠다. 따라서 그 지명에서 딴 버마왕뱀 Burmese python 이라는 파충류도 이름을 미얀마왕뱀이라 바꿔야는 거 아닌가? 그럼에도 전통 고수 경향 때문인지, 유독 버마왕뱀이라 하고, 영어로도 저리 표현하다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2020. 11. 2.
언제 물러나야 하는가? 어느 조직이건 결성 초창기엔 한두 사람 혹은 몇명이 주도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이른바 개발독재와 연동하는지 모르겠지만 내 보기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다 어느 고비가 지나면 그 조직은 그 스스로 굴러간다. 이 시점에서 이른바 개국공신은 처단되거나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이를 나는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의 변화라 본다. 한두 사람 목소리 큰 자가 조직을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그 조직이 안정화하는 시점까지다. 한데 개국공신이 물러나야할 시점은 언제인가? 그 자신이 가장 애절할 때다. 무기력할 때는 늦은 법이요 아쉬울 땐 거의 독재의 효소가 자란 시점이다. (2014. 11. 2)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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