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049 돌도끼에서 노키아까지, 핀란드 디자인전 단순하지만 세련된, 핀란드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송고시간 | 2019-12-20 09:00국립중앙박물관, 내년 4월 5일까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에 조금은 이색적인 전시를 기획했으니, 21일 개막해 내년 4월 5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000년' 전이 그것이다. 이를 박물관에서는 핀란드국립박물관과 기획했다고 하는데, 북구쪽 전시가 매우 드물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 의의에 대해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북유럽 역사 문화 전시로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임을 내세우거니와, 이를 통해 "핀란드의 물질문화와 디자인의 가치를 탐구"하겠다고 한다. 전시 제목에 '10.. 2019. 12. 22. 리움에서 조우한 오르비에토 우물 로마에서 대략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오르비에토 Orvieto 라는 산상 성곽도시 한 쪽에 물경 50미터를 파고 내려간 우물이다. 포초 디 산 파트리치오 Pozzo di San Patrizio 라 하니, 영어로는 St. Patrick's Well, 성 패트릭 우물이라 부르는 곳이다. 생김새가 이러한데 저 우물벽 뒤로 계단식 오르내림 시설이 있다. 하도 깊어 두레박 사용은 엄두를 내기 힘들다. 이 우물은 피렌체 출신 건축가 안토니오 다 산갈로 Antonio da Sangallo the Younger 라는 친구가 1527~1537년에 교황 클레멘트 7세 Pope Clement VII 부탁을 받고 만들었다 하는데, 불쌍한 이 친구, 교황이라는 자가 쪽팔리게 1527년에 로마황제 Charles V한테 쫓.. 2019. 12. 22. 유럽 철기시대의 사형수들 (3)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Bog body는 우리나라에서 그닥 유명하지 않은 탓에 아직 그에 대한 번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원고에서는 bog body를 우리 말로 "늪지미라" 정도로 번역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늪지미라는 유럽에서 많은 수가 발견, 보고되었지만 현재까지 보존된 것은 약 40여 개체 정도라고 한다. 이들 중 대부분이 북유럽 지역, 아일랜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지의 나라에서 보고되었다. 유명한 Bog body가 보고된 지역. 4번이 지난 회에서 다룬 "Ide girl"이다. 3번은 영국에서 유명한 "Lindow man"이라는 늪지미라가 발견된 지역이다. 7번이 덴마크의 "Tollund Man"이 발견된 지역. 이 지도에 나와 있는 늪.. 2019. 12. 22. 억울하게 생기신 용龍 이건 뭐 나름 용이라는데, 체면이 말이 아니라 어리벙벙 띨빵 드래곤이다. 지가 놀래서 벙친 표정이다. 이 억울한 용이 자리잡은 데가 가슴팍이다. 살피면 용이 한 마리가 아니다. 온통 누른 바탕에다가 열라 많은 용을 자수로 표현했다. 떼거리용이다. 그렇다면 이게 뭔가? 황색이니, 뭐 황가에서 쓴 듯한데 그 설명은 다음과 같다. 용 문양을 수놓은 조포 彩繪金龍朝袍 청靑, 1736~1795년(건륭乾隆 연간) 황후와 후궁의 조복朝服 중 조포朝袍다. 조복은 말굽 모양 좁은 소매인 마제수馬蹄袖에 트임이 있는 조포朝袍, 치마인 조군朝裙, 조끼 형태인 조괘朝褂를 함께 입는다. 조복은 모두 황색을 기본으로 하지만 계급에 따라 각기 다른 황색으로 구분했다. Formal Imperial Robe Embroidered wit.. 2019. 12. 21. 어디 썼는지는 입다문 청 황실 도자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심양 고공밥물원 청 황실 보물전 출품작 중 하나로 그 설명문은 다음과 같다. 이를 정서한다. 백자청화 팔보문 편병 青畵八寶番蓮雙耳扁瓶 청, 1736~1795년(건륭년간) 몸체가 납작한 편병이다. 큰 연판문 안에 각각 법륜法輪, 법라法螺, 보산寶傘, 보개寶蓋, 연꽃, 보병實甁, 금어金魚, 반장盤長[매듭]의 여덟가지 길상문을 그려 넣었다. 시문과 서화에 능했던 청나라의 학자 당영唐英(1682~1756)이 징더전[경덕진景德鎭]의 감독을 맡았던 건륭제 초기에 어요창御窯廠에서 만들어졌다. Flask in Underglaze Blue with the Eight Buddhist Treasure Design Qing, 1736-1795 흠잡을 데 없는 설명인 듯 한데 가장 중대한 사항이 빠.. 2019. 12. 21. 어느 지자체 학예연구사의 연말 [김태식] 연말인데 바뿌제? 우째 지내노?[XXX] 설계변경하느라 정신없어요 ㅎㅎㅎ. 잘 지내셨죠? [김태식] 설계변경? [XXX] 녜. 세 건이나 같이 하려니 더 사납네요. 연말이니깐요. 그래서 한곳 감액하고 다른 한곳 증액 [김태식] 뭘 또 변경해? [XXX] 저번 긴급발굴 두 건. 한 군데가 유구가 거의 훼손되서 안나왔거든요. 문화재청 담당자가 어렵게 돈줬는데...남기지 말고 변경해서 쓰라고 ㅋㅋ XX산성도 복토비 설계변경 ㅋ [김태식] 바쁘구만[XXX] 네 ㅠㅠ 그래서 지금 머리가 펭글펭글 돕니다 ㅠㅠ 세건 내역서를 한번에 보고 있어서 ㅋㅋ [김태식] 그러겠네. 그런 걸 교수들이 봐야해[XXX] ㅋㅋㅋ 그러니까요 ㅋㅋ [김태식] 암것도 모르는 잡것들[XXX] 여기 더 파봐라 조사 더해라 한마디에,.. 2019. 12. 21. 이전 1 ··· 2964 2965 2966 2967 2968 2969 2970 ··· 367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