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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문장 자체가 성립하지 아니하는 호태왕비문, 백제 보복전의 경우 앞서 한 이야기지만, 중요성이 제대로 부각하지 아니한 듯해서 별도 항목으로 독립한다. 예컨대 문서가 이렇다. A는 옛날부터 우리 쫄개라, 우리한테 충성을 맹서했다. 한데 그런 A가 어느날 느닷없이 그런 맹서를 저버리고선 B와 붙어 먹었다. 문서 전개가 이렇다면 그 다음 어떤 조치가 나와야겠는가?등신 천치가 아닌 이상 그런 맹서를 저버린 A한테 본때를 보였다!이 말이 나와야지 않겠는가?한데 문서가 그런 말은 일언반구도 없이 느닷없이 A는 제껴두고 B만 열라리 팼다고 적어내려갔다면? 둘 중 하나다. 첫째, 문서 작성자가 문서 작성의 ABC를 모른 놈이라 문장 쓰는 법을 아예 몰랐다. 그것이 아니라면 둘째, 뭔가 나사가 빠졌다. 이 두 번째라면 저 다음 문서 전개를 이러해야 한다. 이에 분개한 우리가 A를 .. 2026. 6. 20.
말 같지도 않은 중농주의자들의 주장 우리나라 실학에서 중농주의자들의 주장이 있는 바, 균전론, 한전론, 여전론, 정전론 어느 것이건 간에 하여간 토지를 균분하여 나눠주자는 이론으로 이를 토지개혁론으로 또 한편으로는 근대적 사고의 발로로 대대적으로 역사교과서에서는 현창하는 바, 좋은 말은 누가 못하겠는가. 문제는 이 양반들이 이 주장하던 시점에는 각 마을마다 양반에 예속된 노비가 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겠다. 예를 들어 균전론을 보자. 균전론은 류형원이 주장한 것으로 그는 17세기에 살던 사람이니 이 양반 살던 자기 동네에도 노비는 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양반이 균전론을 주장하면서 뭐라고 하는고 하니,국가가 토지를 다 모아(국유화시켜서) 백성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준다는 이론이다. 구체적으로 농민 1.. 2026. 6. 20.
50년대 시장 모습 50년대 시장모습이라는 유튜브 영상이 있어 링크한다.https://youtu.be/mq4eP6LxAb0?si=8wQDCZRFXHsAcYn1동 영상에 수록된 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자면, 조선시대 시장-. 조선후기에 생겼다고 한들 대부분 이런 형국이었을 것이다. 2026. 6. 20.
1억년 전 미얀마 호박 화석에서 발견된 진드기 유충 행렬, 중국 연구진이 밝혀내 by Ingrid Fadelli, Phys.org 많은 동물이 흥미로운 집단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혼자 있을 때보다 이동, 먹이 찾기, 번식, 위협 회피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행동 중 하나가 바로 행렬 이동queuing migration인데, 이는 본질적으로 조직적인 대열이나 행렬을 이루어 집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행렬 이동 행동은 일부 사회성 곤충, 예를 들어 일부 나방 애벌레와 개미, 그리고 일부 어류, 바닷가재, 거위, 오리, 백조 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열을 이루어 걷는 것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집단 결속력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포식자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중국과학원과 난징 지질고생.. 2026. 6. 20.
나이가 들며 잔소리만 남는 이유 나이가 들며 변화하는 사람들의 여러 능력인데-.70대 중반까지도 강고하게 버티는 것이 바로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으로이 그래프를 보면 수리계산이나 인지 속도 등은 60대 중반 넘어가면 급감하는데 반해 80 언저리까지도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은 버티고 있는 것을 본다.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이라는 것이 뭔가 곰곰 생각해 보면, 남의 발표 듣고 이런 저런 평을 달아주는 능력이라. 왜 영감님들이 나이가 들면 자기는 하나도 생산적인 것을 내놓지 못하면서 남 비평만 하고 다니게 되는지 그 이유를 잘 설명하는 것이다. 결국 나이 60 넘어가면 수학적 능력이 필요한 연구는 접어야 옳고그나마 ve.. 2026. 6. 20.
고구려 건국을 올림포스 산상으로 보내 버린 호태왕비 겉으로는 권력투쟁에 밀려서라고 말하지만, 그 속내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거니와. 솔까 난봉질 일삼다가 쫓겨났을 수도 있는데 어떻든 주몽朱蒙 혹은 추모鄒牟는 더는 동부여 땅에서는 버틸 수 없어 결국 남쪽으로 줄행랑을 치게 된다. 고구려 건국신화는 이 도망 또한 장대하게 그려내거니와, 여러 번 말했듯이 저 광개토왕비는 이 건국신화에도 손을 대서, 쫓겨났다는 이야기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거나 쪽팔리다 해서 일부러 그 내막을 감춘 반면, 그 남행南行을 추모의 위대한 자발적 결단이었다는 전제를 깐다. 이 도망길이 초라하기 짝이 없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솔까 그때 본국에서 용납하지 못하고 도망치는 추모가 몇 명이나 데리고 내려왔겠는가? 이 대목 삼국사기 증언을 당연히 봐야 하는데, 물론 삼국사기도 그 본래하는..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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