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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쌈, 조선시대에도 먹었을까? 필자는 호박잎 쌈을 참 좋아한다. 상추보다도 더 좋아하는데, 호박은 우리나라에 17세기나 되어야 제대로 퍼져 나가기 시작하니, 호박잎도 당연히 17세기 이후나 되어야 삶아 쌈싸먹지 않겠는가? 쌈 자체는 잘 알려진 것처럼 그 연원이 무척 길어서 고려시대에는 이미 나온다 하지만, 그것은 상추쌈일 것이고, 호박잎 쌈은 아닐 것이다. 호박잎 쌈에 강된장을 얹어 먹는 조합은 일기나 기록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상추쌈은 기록이 좀 있지만...혹 보신 분은 알려주셨으면 고맙겠다. 2026. 8. 20.
약 5만 5천 년 전, 네안데르탈인은 아라비아 깊숙한 곳까지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석기 유물은 네안데르탈인이 약 5만 5천 년 전 아라비아 깊숙한 곳까지 진출했음을 시사한다.이 발견은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네안데르탈인이 살았다는 증거를 뒷받침한다.8월 12일 Quaternary Science Reviews에 발표된 이 연구는 사우디아라비아 네푸드 사막Nefud Desert 주바Jubbah 근처 고대 호수 옆에 위치한 제벨 카테페Jebel Katefeh-1 유적에서 출토한 석기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인근 ALM-3 유적에서 출토한 석기들도 함께 조사했다.아라비아에서는 네안데르탈인 뼈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팀은 석기 조각을 분석해 제작자를 파악했다.이 도구들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모두가 사용한 르발루아 석기 제작 기법Levallo.. 2026. 8. 20.
아일랜드 최초의 가축소라 해서 신주단지 모시던 동물뼈, 분석하니 곰이었다 새로운 연구 결과가 아일랜드에 농업이 전래된 시기에 대한 오랜 통념을 뒤집었다.한때 가축화한 소의 가장 초기 흔적으로 간주된 페리터스 코브(Ferriter’s Cove)에서 발견된 뼈 조각들이 사실은 곰과 멧돼지 뼈로 밝혀졌다. 페리터스 코브는 케리 카운티County Kerry 딩글 반도Dingle Peninsula에 위치한다.고고학자들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이 유적을 발굴했다.여러 동물 뼈가 기원전 8000년에서 4000년 사이 중석기 시대 후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자들은 이전에 일부 뼈 조각을 소뼈로 식별했다. [related article] [가축화] 3,000년 아일랜드 역사를 간직한 아일랜드 염소 이 발견은 '케리 소Kerry Cow'로 알려지게 되었고 아일랜드 선사시대.. 2026. 8. 20.
묵재일기에 보이는 문정왕후 섭정 당시의 동향, 율곡의 출가 묵재일기에는 문정왕후 섭정 당시의 동향이 보인다. 특히 이 당시 승과 설치와 보우의 활약 등 불교 복구의 움직임이 향촌 사회에까지 침투한 정향을 엿볼 수 있다. 이 당시 멀쩡한 사족이 느닷없이 출가를 한다던가, 매달리는 처자를 뿌리치고 승려가 되는 사례도 적어 놓았는데, 조선 건국이후 불교가 향촌사회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어이 부분에는 사족들도 예외가 없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 시점이 무려 16세기 중반인데, 이 당시까지도 묵재의 집안인 성주이씨는 영당을 절에 두고 조상 초상을 모시고 정기적으로 재를 올리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 이 당시 주자가례를 사족들 사이에도 관철하는데 애를 많이 먹고 있었는데, 그런 정황을 이 일기에서도 볼 수 있겠다 할 것이다. 한마디 첨언하면, 율곡도 젊은 시절 어머.. 2026. 8. 20.
박, 수박, 오이, 동아(동과), 호박 자, 이제 박, 수박, 오이, 동아(동과), 호박의 생물학적 관계를 알아보자. 식물에는 박과 식물이 있는데, 그 박과 식물 아래에 박, 수박, 오이, 동아(동과)가 한데 모여있고, 이와 떨어져 호박이 있다. 박, 수박, 오이, 동과는 서로 형제격이 되고, 호박은 이들의 사촌격이 되는 셈이다. 이 중에 호박은 우리나라에 도입이 늦어 17세기나 되야 제대로 재배가 시작되지만, 박, 수박, 오이, 동과 등은 그 이전부터 있었다. 박, 수박, 오이, 동과 중에 박과 동과는 현재 거의 재배되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며, 수박, 오이만이 남아 우리 식탁을 지킨다. 오늘날 우리는 수박, 오이에는 익숙하지만, 박과 동과 맛은 짐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 이지만, 대체로 박과 동과는 수박의 빨간 부분 말고 흰색 껍질 맛.. 2026. 8. 20.
당연히 16세기엔 없는 호박, 그 자리를 차지한 동과 16세기 일기를 보면 흥미롭게도, 우리들이 요즘 즐겨 먹는 호박이 없다. 당연한 것이 호박은 17세기 경이 되어야 우리나라에 도입된다. 임란 이전 일기에는 당연히 호박이 없는 것이다. 반면에 호박을 대체할 만한 것이 뭐가 있는가 하면, 동아 (동과)가 요즘 호박만큼 자주 소비된다. 요즘 동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임란 이전만 해도 호박 만큼이나 자주 먹던 채소다. 16세기에는 고추도 없으니, 요즘 우리가 아는 농산물과는 많이 다르다 할 것이다. 아, 수박은 많이 나온다. 수박은 심사임당의 그림에도 이미 나오니, 당연한 이야기겠다. 202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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