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256 에도 막부 최후의 전쟁(3): 쿄토수호직京都守護職 에도 막부의 말년은 다른 무가정권 막부의 최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막부가 전국 무장들간의 싸움, 혹은 덴노가 이끄는 조정과의 싸움에 의해 최후를 맞는 이전 정권과는 달리에도 막부는 그 최후의 단계에서 쿄토로 몰려든 낭인들 간의 극렬한 칼부림이 이어졌고이 무질서가 결국 확대되어 메이지유신까지 치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메이지 유신의 전야에는 일본 전역에서 번을 탈주하여 소위 도막근왕운동을 하는 낭인들이 대규모로 발생했는데이들은 상당수가 하급무사의 차남 이하로 상속 받을 재산이 많지 않거나, 부유한 농민 집안의 사무라이 흉내를 내는 이들이었다. 이들이 한편으로는 막부편, 또 다른 편으로는 반막부편이 되어 서로간에 극렬한 칼부림이 수도 쿄토를 중심으로 벌어졌다. 이처럼 의도적으로 덴노가 있는 쿄.. 2025. 12. 16. 개와 염소는 대체재인가? 동물고고학에서는 닭과 꿩은 대체재이며, 돼지와 사슴이 대체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사슴뼈가 줄어들면 돼지뼈가 더 많이 발견되며사슴뼈가 많이 나오는 곳에서는 돼지뼈가 적다. 최근 개고기 식용이 금지되면서 염소 고기값이 무려 10배가 뛰었다고 한다. 개고기 대체재가 염소고기가 되는 셈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양과 염소의 육고기 소비가 전통시대 많지 않았던 듯 한데, 개고기 때문일까? 요즘 개고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염소고기 수요가 올라가는 것을 보니문득 생각이 들어 글을 남겨 둔다. 2025. 12. 16. 새로운 생분자 기술로 중세 우크라이나 치석에서 기장 발견 by 빌뉴스 대학교Vilnius University 이번 연구는 최초로 인간 치석에서 수수 섭취의 미량 흔적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중세 식단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고대 식생활을 재구성하는 데 고고학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확장했다. 빌뉴스Vilnius 대학교, 나라 국립 문화재 연구소, 요크 대학교, 프론티어 연구소Frontier Laboratories Ltd., 그리고 키이프 고고학 연구소 연구진은 우크라이나 중부 중세 오스트리프 공동묘지Ostriv cemetery(10~12세기)에서 발굴된 인간 치석에 첨단 분석 기술인 열탈착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thermal desorption 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TD-GC/MS)을 적용.. 2025. 12. 16. 스웨덴 늪에서 5천 년 된 개 뼈와 단검 발견 5천 년 전, 고대 어부들은 호수 바닥에 개와 단검을 함께 묻었다. 고고학자들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고학자들이 스웨덴 한 늪 바닥에서 개 뼈와 단검을 발견했다. 이 유골은 5천 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석기 시대 불가사의한 의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특이한 개 매장 유적은 스톡홀름에서 남서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게르스타베리Gerstaberg 마을에서 고속철도 건설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 스웨덴 고고학 단체인 Arkeologerna는 12월 15일 월요일 성명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 발견을 발표했다. 5천 년 전, 이 습지대는 석기 시대 사람들이 물고기를 잡던 맑은 호수였다.호수 바닥에서는 나무 말뚝pilings과 고대 부두ancient pier 조각들, 엮은 버.. 2025. 12. 16. 윤내현 시대와는 결이 다른 이덕일 시대의 '재야사학' 이덕일 본인은 자신이 재야사학으로 분류된다는 데 분노할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그는 숭실대 사학과에서 학사 석박사를 한 정통 역사학도 길을 걸었으며, 박사학위 논문은 북한 정권 탄생 직접 도화선이라 간주하는 동북항일연군 연구, 곧 김일성 부대 동향을 성찰했으니 말이다. 그런 그가 어쩌다 재야사학 대부로 군림하게 되었던가?이덕일은 봇따리 장사다. 그 자신 대학 진학이 아주 늦었다. 본인 말을 빌리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형님을 도와 중고 철물점인가를 운영하다가 아주 늦게 숭실대 사학과로 진학했다.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나, 그런 경력이 으레 추구하는 그런 길을 걷지는 않았으니, 그가 대신 기치를 내건 일이 역사대중화였다. 역사 이야기로 책을 쓰고 강연도 하고, 그것을 토대로 삼은 여타 부대활동을 통해 밥벌이를 하는.. 2025. 12. 15. 환단고기는 위서인가? 그 애매모호한 위치 위서僞書란 무엇인가?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 항목 설명을 보면 「1」가짜 편지.「2」=위본(僞本).「3」=위조문서.「4」남의 필적을 흉내 내어 씀.이라 하니,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위서는 이 중에서도 2번 위본을 말한다. 그리하여 같은 사전에서 위본을 보니 위조하여 만든 책. ≒위서01(僞書)「2」.라고 설명한다. 이 기준대로라면 환단고기는 위서인가?단언한다. 위서가 아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위서인지 아닌지 판별은 실로 애매하다. 시중에 유통하는 환단고기를 보면, 그 범례를 의하면 평안북도 선천 출신의 계연수가 1911년에 『삼성기(三聖紀)』·『단군세기(檀君世紀)』·『북부여기(北夫餘紀)』·『태백일사(太白逸史)』 등 각기 다른 4권의 책을 하나로 묶은 다음 이기(李沂)의 감수를 받고 묘향.. 2025. 12. 15. 이전 1 ··· 3 4 5 6 7 8 9 ··· 37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