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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하는 외치 문신 저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 문신 이야기는 많이 했다. 따라서 이에서는 복습 정도로 생각해 주기 바란다.저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신이라 하지만 천만에. 남미 미라에 더 오래된 것들이 있다.암튼 오스트리아-이탈리아 국경 알프스 빙하 아래 잠들다 깨신 5천 년 전 저 유럽 티롤 아이스맨 외치Ötzi는 왼쪽 손목, 종아리, 허리, 몸통을 포함해 몸 전체에 걸쳐 61개 문신이 있다. 그 문신 중 다수가 허리, 무릎, 손목, 발목과 같이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장 자주 지속적인 통증을 경험하는 부위를 따라 분포한다는 점에서 통증에 대한 고대 치료법 일환이 아닌가 하기도 한다.다양한 약초가 Ötzi 휴식처에서 가까운 곳에서 발견되어 이 이론에 더 신빙성을 부여하기도 했다.그러나 이 모든 문신이 일상생활에서 관절의.. 2025. 3. 23.
환상 같은 그림, 하지만 극한 생존의 땅 그래 참 볼 때는 폼 난다. 와! 한다. 하지만 잠깐 고개 돌려 생각해 본다. 저걸 나한테 준다면 내가 살 수 있을까?단 하루도 살지 못한다. 통신 사정이 어찌될지 모르겠다만 와이파이도 없을 테니, 넷플릭스 쿠팡플레이는 닫고 살아야 한다. 뭐 위성? 그런 통신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요금 폭탄? 요새 위성 통신비도 싼지 모르겠다만 암튼 난 못 산다. 폼?개한테나 줘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해야 할 지점은 물이다. 도대체 물은 어디서 구했을까?땅을 파고 내려가는 수밖에 없다. 우물을 파야 한다. 언제까지? 물 나올 때까지 파야 한다. 저러다 지구를 뚫을지도 모른다. 그래 물이 나왔어. 그걸로 끝인가? 그 물이 마셔도 괜찮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아니면? 말짱 꽝이다. 사진은 AI 조작이나 합성이 아니요 .. 2025. 3. 23.
표범한테 줘뜯긴 호미닌 Watch out for leopards?표범 조심?우린 표범이 없기에 망정이지, 또 그 상위하는 포식자 호랑이가 사라져서 다행이지 그들과 인간 혹은 그 이종사촌이 공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자연과의 조화? 웃기는 소리다.이 어린 호미닌hominin은 백만 년 전에 표범에게 죽임을 당하고 먹혔을 징후를 보인다. 표범 송곳니 끝 간격과 일치하는 두개골 두 구멍에 보자.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 Paranthropus robustus는 약 200만 년 전 우리 초기 호모 조상과 공존했다.이 종은 튼튼한 두개골과 거대한 씹는 이빨로 잘 알려졌다. Leakey가 자금을 지원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성인 Paranthropus 개체조차 키는 3.4피트에 불과하고 무게가 60파운드에 불과했다. 이 새로운 연구에 따르.. 2025. 3. 23.
[마왕퇴와 그 이웃-71] 관속의 액체는 어디서 왔는가 그렇다면 관 속에 들어 있던 액체는 어디서 왔을까? 처음에는 관속 액체는 방부효과를 위해 방부액을 관속에 부어 넣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방부액은 아마도 수은을 함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주장은 처음 관을 열었을 때부터 중국의 고고학자들이 머리에 떠올렸던 생각이며실제로 우리나라에도 일부 조선시대 미라의 경우 관을 열면 그 안에 물이 많이 고여 있는 경우가 있어뭔가 방부처리가 그 액체 안에 되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마왕퇴 부검을 사실상 주도했던 팽융상 등호남의과대학의 학자들은 이런 점에서도 매우 탁월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들의 의견에 의하면 관속에 들어 있던 액체는 외부에서 주입한 것이 아니라 첫째는 시신 자체에서 흘러 나온 수분,둘째는 관이 매장된 후 내부 .. 2025. 3. 22.
[마왕퇴와 그 이웃-70] 그렇다면 어떻게 보존되었다는 것인가? 마왕퇴 미라의 부검과 의학적 조사가 진행된 후, 이제 이 미라가 도대체 어떻게 이천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썩지 않고 보존되었는지여기에 대해 답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라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관을 채우고 있던 액체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정상적으로 존재하기 힘들 정도로 잘 보존된 미라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보기 힘들며어떤 방식이건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다는 생각이 처음에는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마왕퇴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도 남아 있어서 관을 채우고 있던 액체안에 포함된 수은이 미라와 유기 유물의 보존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수은은 지금도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의견 자체가 문제 될 것은 없다. 다만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이 미라가 인공적인 .. 2025. 3. 22.
[마왕퇴와 그 이웃-69] 리창이 모시던 오예, 미라가 되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나중에 돌아보면 생각지도 않은 사건으로 만나는 경우가 있다. 마왕퇴 1호분의 귀부인은 장사국 승상이자 대후였던 리창의 아내였는데 리창은 아주 작은 고을 열후임과 동시에 장사국의 승상이기도 했다. 리창은 장사국 승상이었을 때 장사국왕인 오예를 섬겼던 모양인데개국공신들도 모가지가 댕겅 날아가던  파란만장한 시대에 오랑캐 출신이라던 오예는 변방이기는 해도 천수를 누리다 죽었고 오예의 장사국은 그 후로도 5대나 이어지다가 기원전 157년 국제가 되었다. 그런데-. 중국 기록을 보면 오예도 리창의 부인처럼 미라로 발견된 정황이 있다. 이 기록은 중국의 여러 문헌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郭颁의 《魏晋世语》 혹은 삼국지 제갈탄전의 주 등에 보면그의 무덤은 그 후 한 차례 파헤..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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