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84 유리구슬 하나로도 세계고고학을 농락하는 머스트 팜 이 영국 머스트 팜 Must Farm 발굴은 내가 계속 줄기차게 소개하거니와 온통 하는 짓이라고는 뻘짓인 한국고고학이 시금석으로 삼아야 하는 현장고고학의 교본이다. 파제낀다고 능사가 아니고 분류한다고 능사가 아니며 실측한다고 능사가 아님을 만천하에 폭로한다. 그딴 거 하나도 안 하고, 그딴 거 하나도 못해도 얼마든 고고학 한다. 저 머스트 팜 유적은 기원전 850년 무렵 영국 동부에 작은 마을이라, 때는 청동기시대를 지나 이제 막 철기시대 진입을 준비하던 그 무렵이라대략 이 마을에는 60명 정도가 거주했다고 알려졌거니와 불에 타고 이내 물에 폭삭 잠긴 이 마을에서는 유리 구슬 컬렉션이라도 불러도 좋을 만한 풍부한 구슬류가 발견됐다.그런 유물은 56점에 이르렀으니 재료로 보면 작은 호박amber, 실트암s.. 2025. 6. 1. 하산루의 연인들, 왜 남자끼리 무덤 동침을? In 2007 archaeologists made an intriguing discovery in Iran at the ancient site of Teppe Hasanlu. They unearthed the remains of two human skeletons buried together in what appeared to be an intimate embrace. These remains, dating back some 2,800 years, quickly caught the world’s attention and became known as the “Hasanlu Lovers.” 2007년, 고고학자들이 이란의 고대 유적 테페 하산루Teppe Hasanlu에서 흥미로운 발견을 했다.그들은 마치 친.. 2025. 6. 1. 이 그래프가 의미하는 것 이 그래프는 보면 볼수록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준다. 60 이후 급전직하하는 수학적 능력을 보면, 더 이상 통계라든가, 유전학적 연산 등에 매몰될 시기는 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5세까지 남아 있는 능력이란 추론 능력과 그나마 삐거덕거리며 이어지는 기억력 정도인 바,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결국 남아 있는 선택지는 결국 필자가 60 이후 가고자 한 방향이 75세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종이와 연필, 컴퓨터와 史料 만으로 과연 학술적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인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인가 여부가 앞으로 15년을 결정해 줄 것이다. 2025. 6. 1. 다시 보는 5천800년 전 영국 신석기 나무도로 영국 서머싯 레벨스 Somerset Levels 습지에서 출현한 물경 5천800년 전 신석기시대 나무도로는 여러 번 소개했거니와,그 발견자 이름을 따서 스윗 트랙Sweet Track이라 한다. 이 정도면 신석기 문명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라 그 구체하는 양상을 도판 중심으로 보겠거니와 이것이 저쪽 박물관에서 재구성한 나무 도로 양상이라, 저와 같은 방식으로 설치했다. 보다시피 걷는 도로판에는 송판을 깔았고 그것을 지그재그로 기둥 받침을 해서 공갔다. 그 공구는 방식은 이러했다. 뭐 설명이 필요할까? 그냥 한 눈에 쏙 들어오잖아? 실제 발굴 당시 드러난 양상인데 이건 발견 초기 모습이 아닌가 한다. 저걸 사람들이 저와 같은 방식으로 이용했을 것이라 본다. 뭐 저런 방식밖에 더 있겠는가? .. 2025. 6. 1. 자연과학자는 왜 빨리 은퇴하는가 자연과학자들은 대개 65세 언간에 정년과 동시에 학술활동을 완전히 접는다. 왜일까? 위 그림에서 보듯이 수리능력은 65세 이후 이미 가파르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추론 능력과 기억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떨어진다. Wet lab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60언간에 dry lab으로 전환하지 않으면몇년 안에 학자로서의 수명이 끊어지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편집자주 *** 더 추접한 이들은 인문학도들이다. 이들도 늙으면 알아서 물러나야 하는데, 추접스럽게 자리를 탐하며 계속 젊은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서야 하는 자리에 기조강연이니 토론좌장이니 해서 기웃기웃댄다. 그런 자리 초대해도 가지 않아야 한다. 머리 허얘서 젊은 친구들 서야 하는 자리 뺏어 서야겠는가?60 넘으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 2025. 6. 1. 인지의 쇠퇴, 마지막 남은 15년이라는 시간 필자의 직업,면허증 연수교육이 어제오늘 있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이틀간 이어졌는데오늘 마지막 강의에서 신경과 교수님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위 그래프는 사람들이 노화를 겪으면서 경험하는 인지 변화 추세다. 60-67세 사이가 대략 우리가 직업상 정년을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급격하게 쇠퇴하는 것은 수학연산 능력, 그리고 인지하는 속도다. 수학계산과 일 처리가 느려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추론능력과 기억력은 생각보다는 쇠퇴하지 않는다. 쓰기 나름이라는 소리가 되겠다. 특히 추론 능력은 65세 이전과 이후가 별 차이가 없다. 학자로서의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다음 67세에서 74세 사이. 필자가 계속 공부하는 기간으로 잡아 놓은 첫 번째 도착.. 2025. 6. 1.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33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