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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언제나 부부가 같이 등장하는 에트루리아 무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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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로마를 갖고 놀다가 훗날엔 그에 정복되어 기어이 합병되고만 에트루리아는 그 주된 활동 구역을 보면 로마 바로 북쪽이라, 그 중심 구역은 로마서 대체로 자동차나 기차를 이용하면 1시간 거리다.

대략 기원전 9~8세기에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로마에는 위협적인 존재였으니, 저 친구들은 크게 두 가지 점에서 나로서는 두 가지가 이채로운데 

첫째, 그리스문명 세례를 로마에 견주어 훨씬 일찍, 그리고 훨씬 짙게 받았고 

둘째, 왜 저리 부부 코드를 즐기는지 

나로서는 언제나 의문 혹은 흥미이거니와 

 

로마 에트루리아 박물관

 

그에 대해서는 훗날 따로 발언할 기회를 엿보기로 하고 

저 타입이 에트루리아 미술 전형이라, 주로 시체를 묻는 석관에서 집중하게 발견되는 모티브거니와, 그 석관에는 모름지기 저런 식으로 다정한 부부를 형상화하게 된다. 

그렇다 해서 에트루리아 부부가 여타 문화권 부부보다 더 금슬이 좋았다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저기도 바가지 장난 아니었을 것이며 실권은 모조리 마누라가 쥐었을 것인 까닭이다. 

인류 mankind 는 man의 history 라지만, 그 man을 지배하는 이는 언제나 woman이었다는 법칙이 변할 수는 없다. 

 

 

테라코타 terracotta 라는 저 유물은 로마 소재 the National Etruscan Museum of Villa Giulia 라는 데 소장 중이라 하는데 그러고 보니 저길 못간 듯한데, 가만? 갔나?

암튼 기원전 6세기 무렵 유물이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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