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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발칸여행](24) 하루의 선물, 산토리니 총결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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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입성



산토리니는 명성과는 달리, 또 내가 무엇을 얻고자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무엇보다 덩치가 작은 섬이라





나처럼 주로 역사문화 콘텐츠를 탐방하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부담가는 데는 아닌 듯 하거니와

나는 이쪽을 2박 코스로 잡았거니와 만 하루 정도면 너끈히 해치울 만한 데다.




첫째 박물관. 이곳에도 그리스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박물관이 있으니 기존 박물관이 리모델링을 위해 문을 닫고 지금은 임시실이 운영되는 중이어니와

규모가 아주 작지만 알찬 데다. 요새 사회가 박물관에 대해 요구하는  대략 한 시간이면 너끈히 관람을 끝낼 만한 데이며 실상 일반관람객이면 30분으로 족하다.




다만 운영시간이 문제인데 오후 세시반이면 문을 닫으니 그게 변수라 이런 사정은 이곳 다른 유적도 마찬가지라

박물관이나 유적관람은 대략 9시 혹은 팔시반에 문을 열 때 해치우고 그것이 문을 닫고 나서는 그 유명한 뼁끼칠 스머프마을 이아Ia를 돌아봄이 좋다.




휴관일은 확인해야 한다. 대개 매주 화요일이나 고대 티라 Ancient Thera 유적은 지금 기준 수요일이다.

이 티라는 현장 안내판엔 오후 두시반? 월요일 휴관이라는 안내판이 있더라만 믿어서는 안 되며 시시각각 구글을 확인해야 한다.



아크로티리 장독대



둘째 현장 유적공원은 아크로티리Akrotiri와 고대 티라 두 곳이라

이 두 곳은 모두 산토리니 남쪽에 위치하고 거리도 가까워 한꺼번에 해치워도 좋다.


아크로티리



아크로티리는 유적 포진 범위가 다 확인된 것은 아닌 느낌을 받았는데 발굴현장 전체는 덧쒸움 시설을 했다.

이곳은 흔히 그리스의 폼페이라 하는 곳이라 화산폭발로 매몰한 유적으로 백년에 걸친 간헐하는 발굴이 유적을 망친 데 아닌가 한다.

트로이 유적 방문한 사람들은 동의하겠지만 무엇보다 거의 보물캐기식 솎아내기 발굴이 진행된 느낌이라




지들은 시대구분 토층 구분한다 해놨는데 지들 얘기일 뿐이라 무엇보다 현장정리 현장 정비는 개판을 방불한다.

사진으로 찍어 남길 만한 데는 오직 장독대 나온 제일 뒤쪽 후미진 공간이 있을 뿐이고 나머진 화산재 더미에 지나지 않는다.




한 시간이면 너끈하다.

셋째 고대 티라 유적이라 이곳은 조금 있다 방문예정이라 해발 400m 석회암 바위산 메사 운운하는 꼭대기 건물군이라 어제 그 풍경 답사차 입구를 방문해서 확인했지만

그 정상은 사람도 날릴 만큼 바람이 세고 걸어서 오르내리는 사람도 제법 있지만 차를 몰아 꼬부랑길 달리는 재미를 준다.



고대 티라 오르는 꼬부랑길


고대 티라에서 조망하는 주변 풍광



넷째는 이아 라는 데라 이는 앞서 초한 바 있으니 그곳으로 넘긴다.

그에서도 말했듯이 아주 좁은 꼬딱지 동네이고 계절성 오버투리즘이 극심한 데라 자칫 잘못하다간 사람에 치어 죽는다.

그것이 아니라면 한 시간이면 족하다.

이아는 유산학 측면에서 오버투리즘 문제와 연동해 생각할 지점이 무척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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