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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아테네 제우스신전에서 파안대소한 논문심사비 6만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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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기념상





난 재벌이 아니고

찢어지게 가난하게 태어나고 그렇겠자랐으나 지금은 그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렇다고 펑펑 내 돈 쓰고 다닐 정도는 안 된다.

하긴 뭐 떼부자인 조모 일가 항공에서도 세금 없는 물건들 잔뜩 들여왔다 해서 문제가 되었지만

세금 좋아하는 사람없다.

탈주 탈세는 본능이다.

이런 장기여행에 왜 돈이 문제가 안되겠는가?

맞다 한 푼 아끼려고 카 렌트도 수동으로 하고

숙소는 싼 데로만 찾아다니며

입장료는 하나도 내지 않는 카드를 들고다닌다.


제우스 신전



맛난 거 먹고 좋은 차 타고 좋은 데 숙식하면야 좋은 줄 왜 모르겠는가?

아끼고 아끼며 자린고비처럼 다니고 있으며

오성급 호텔 왜 안들가느냐는 집사람 나무람 아랑곳 없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경제적인 여행하는 중이다.

오늘 아침 확인하니

올해 공식 일정으로 마지막 두 행사비가 입금되어 기분이 좋다.

논문 두 편 심사비 각 3만원 총 6만원이 세금 제하고 5만 8천원인가 입금됐는데

그거 보고 한참이나 유로화로 환산하며 음 이거면 아끼면 두 끼 간식비는 된다 하고는 한바탕 웃었다.

오스카 와일드 또 인용해야겠는가?

바이런 배알하고 아크로폴리스 아래 제우스 신전에서 읊조린다.


돈이 전부일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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