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십년 전에야 어리벙벙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쏘다녔지만
그때 경험 있다고
또 이번에는 다시 여러 군데 경험했다고
여유를 장착하니
복습의 효과란 이런 안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말 하니 각중에 안심스테이크가 땡긴다,
새벽녘 잠깐 나갔다가 빨래 돌려놓고선 아크로폴리스 둘레길을 일부러 따라가봤다.
보니 이 둘레길만 걸으면 삽십분이면 제자리 돌아온다.
그러면서 놀란 사실
아크로폴리스는 지겹다 했는데 안 본 게 왜 이리 많아?
느긋하니 무슨 언덕에도 올랐다가 사진 좀 박아주고 하다 보니 한 시간이 걸렸다.
바쁜 사람들.
개장하려면 좀 남았는데 벌써 죽치고 기다리는 사람이 제법이다.
한달 뒤면 애들이 합류하니 이젠 그네들 중심으로 사고가 돌아간다.
뭘 말해줘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데는 포인트 줘서 보여주겠다 하지만
다 내 욕심 아니겠는가?
저네들이 솔까 이런 데 얼마나 관심 있을까도 모르겠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그건 어른들 부모들 욕망이다.
나 역시 한 치 예외없는 애비에 지나지 않는다.
반응형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색 찬란한 로마 암포라 (1) | 2024.11.17 |
---|---|
대포알이 여전히 박힌 로마 교외의 궁전 콜론나 (1) | 2024.11.17 |
아크로폴리스 동틀녁 산책 (2) | 2024.11.17 |
에트루리아 알파벳 태블릿 (1) | 2024.11.17 |
불교 삼존상, 그 직접 조상으로서의 그리스 로마 조각 (1) | 2024.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