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비름빡 색깔도 거지 같이 칠하고
바탕 비름빡이 가뜩이나 그러한데
저 그림도 어떻게 하면 관람객이 못 알아보게끔 저 따위 색감으로 그려놨는지 뭐가 보여야 말이지?
애니웨이 새로 개편했다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실에 작은 섹션으로 송국리 유적 코너가 있으니
그새 얼마나 좋은 동시대 유적이 많이 발굴됐는데, 아직도 저걸 팔아먹는지 묻지 말자.
자기네가 발굴했다 해서 저리 내어놓는 모양인데, 그래 것도 저 흐리멍덩한 도판과 더불어 그래도 이쁘게 봐주자.
저 송국리 1호 돌덧널무덤을 알아보기 쉽게 단면으로 짤라 무덤방이 어떻게 생겨먹었고
또 그 무덤방 안에 무덤 주인공인 시신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습으로 묻혔을 것이며
(이건 뼈가 남아있지 않아 추정이긴 하지만 얼추 저 그림과 비슷할 것이다.)
그 껴묻거리는 어느 지점에 어떤 것들을 놓았는지를 도해로 보여준다.
그래 기왕 저리 할 것 같으면 좀 알록달록하니 사람들이 확 알아보게 컬러로 하지 그랬냐?
그냥 넘기려 했더니 다시 짜증이 확 밀려온다.
저 누운 사람 오른쪽 옆구리 아래로 칼이 제 방향으로 놓였으니 저게 모양 보면 돌칼이다.
머리맡 왼편 바닥에 저 무덤 자체는 물론이고, 송국리 유적 자체를 너무나도 유명하게 만든 비파형 동검이 떡 하니 놓였는데.....
이런 댄장할!
저게 비파형 동검이라는 걸 도무지 알아보지 못하게 해 놨다.
하다 못해 저 동검이라도 컬러 표시를 해주지 그랬냐?
저게 뭐니?
그림 자체도 거지 같다.
어떤 놈이 그린 거야?
저 동검은 방향을 보면 석검과 같다.
일단 이에서는 이런 점들을 확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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