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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베수비오 화산재를 뚫고나온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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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에 매몰한 고대 로마 도시 헤르클라네움Herculaneum, 지금의 에르콜라노 출토 기원전 1세기~서기 1세기 무렵 로마시대 대리석 부조에서 드러나는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Hephaestus 상이다.

현재 나폴리 고고학박물관이 소장한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원래 소아시아Asia Minor와 인접한 섬들(특히 렘노스Lemnos)의 신이었던 헤파이스토스는 리키아 올림푸스Lycian Olympus에서 중요한 예배 장소가 있었다.

그를 향한 숭배는 늦어도 기원전 600년쯤에 아테네에 이르렀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의 나폴리 일대 이탈리아 반도 캄파니아Campania에 이르렀다.

그의 로마 버전은 불칸Vulcan이다.

신화에 따르면 헤파이스토스는 절름발이로 태어나 어머니 헤라Hera한테서, 그리고 아버지 제우스Zeus한테서 가족 간 다툼에 희생되어 하늘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디오니소스Dionysus가 올림포스로 돌려놨으니 이리해서 귀환한 신 중 한 명이 되었다.

대장장이blacksmith 이자 공예가craftsman인 헤파이스토스는 헤르메스Hermes의 날개 달린 투구와 샌들winged helmet and sandals, 아킬레스Achilles의 갑옷을 비롯해 신과 특정 인간을 위한 무기와 군사 장비를 만들었다.

전통적으로 그의 짝은 아프로디테Aphrodite지만, 호머Homer는 일리아드Iliad에서 은총의 화신personification of Grace인 카리스Charis를 헤파이스토스의 아내로 적어놓았다.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는 신성한 대장장이이자 장인의 후원자다.

이미 그와 관련된 자연 화산이나 가스 화재는 종종 그의 작업장으로 간주되었다.

예술에서 헤파이스토스는 일반적으로 중년의 수염 기른 남자로 표현되지만, 때때로 더 젊고 수염이 없는 유형도 발견된다.

보통 소매가 없는 짧은 튜닉tunic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에 꼭 맞는 둥근 모자를 쓰곤 한다.

불의 신이 화산재에서 튀어나왔으니 좀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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