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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맹그로브, 바다의 버드나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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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 문명이 태동한 데서 이 문명보다 무려 5천년이 앞선 시기 그 자리, 바다와 인접한 해안가에서는 맹그로브 숲이 우거져 있었고

그곳을 무대로 수렵채집인이 활동한 흔적이 확인됐다는 인도 고고학 보고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인더스문명 5천년 이전에 맹그로브 숲 수렵채집인 활동

인더스문명 5천년 이전에 맹그로브 숲 수렵채집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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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는 의아스럽기는 했으나, 넘기고 만 맹그로브 혹은 맹그로브 숲이 무엇인지 각중에 궁금해져 관련 내용을 검색하게 되었으니 

도대체 맹그로브가 뭘까? 

역시나 위키피디아가 별도 항목을 책정하고선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으니 그 영문 Mangrove 표제 항목을 보니 이렇다. 
 

딱 버드나무네?

 
A mangrove is a shrub or tree that grows mainly in coastal saline or brackish water. Mangroves grow in an equatorial climate, typically along coastlines and tidal rivers. They have particular adaptations to take in extra oxygen and remove salt, allowing them to tolerate conditions that kill most plants. The term is also used for tropical coastal vegetation consisting of such species. Mangroves are taxonomically diverse due to convergent evolution in several plant families. They occur worldwide in the tropics and subtropics and even some temperate coastal areas, mainly between latitudes 30° N and 30° S, with the greatest mangrove area within 5° of the equator.[1] [2] Mangrove plant families first appeared during the Late Cretaceous to Paleocene epochs and became widely distributed in part due to the movement of tectonic plates. The oldest known fossils of mangrove palm date to 75 million years ago.[2]


요점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맹그로브는 주로 해안 염분이나 기수 brackish water에서 자라는 관목shrub을 일컫는다.

적도 기후, 특히 해안선과 조수 하천을 따라 자란다.

산소를 더 많이 흡수하고 염분을 제거하는 특별한 적응력이 있어 대부분의 식물을 죽이는 환경을 견뎌낸다.

전 세계적으로 열대와 아열대, 그리고 일부 온대 해안 지역, 주로 북위 30도에서 남위 30도 사이에 분포하지만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은 적도 5도 이내다.
 

이것이 맹그로브 숲 분포지도라는데 다 하나 같이 해변에 붙어 있음을 본다. 숫자는 맹그로브 나무 종 숫자라 한다.

 
이걸 보면 이 맹그로브가 특정한 나무를 지칭하는 것보다는 저런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 등속은 저리 부르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 

그 특징은 무엇보다 바닷물 짠물을 견딘다는 사실이다.

바닷물에 나무를 심으면 보통은 다 죽는다. 소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맹그로브는 그것을 견디는 힘이 있댄다. 
 

이런 것들을 맹그로브 나무라 한다고

 
이런 내염성으로 인해 혹독한 해안 환경에서도 자라지 않겠는가?

이를 위해 염분 여과 시스템를 갖췄다고 하니 말이다.

그렇지만 저 맹그로브가 집중으로 서식하는 지점은 주로 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라 한다. 

저런 식물군이 자라는 지점을 맹그로브 숲mangrove biome 또는 망갈mangal이라 부르는 모양이라 뭐 안 봐도 이런 숲은 환경론자들이 반색할 지대라 하겠다.

그러니 그 숲 면적이 감소됐다 어쩌고 하는 환경운동이 없을 리 없고 실제로 있다 한다. 

왜? 그런 일로 먹고 사는 집단이니 말이다. 
 

이런 나무는 내가 어디에선가 많이 봤는데?

 
오모나, 저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매년 7월 26일을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Conservation of the Mangrove Ecosystem 로 정해놨다 한다.  

영어 명칭 'mangrove'는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확실치 않은 모양이라 포르투갈어 'mangue' 또는 스페인어 'mangle'에서 수입됐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댄다.

마침 그로브가 숲이라는 뜻이니 왔다였겠지.

암튼 저 맹그로브는 그 서식지와 전체 식물 군집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런 습지에 자라는 모든 나무를 가리키기도 하면서, 아주 좁게는 Rhizophoraceae과 Rhizophora속 맹그로브 나무만을 지칭하기도 한댄다.

음 그러고 보면, 특정한 나무를 지칭하기도 하는구나.
 

먹고 살기 힘들겠다.

 
그 맹그로브 나무 환경을 보면 바다 혹은 짠물만 빼면 딱 버드나무 등속이다. 

따라서 맹그로브는 간단히 바닷물 버드나무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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