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에 공개된 소식이라, 스웨덴 스코네에서 독특한 신석기 시대 의례 공간이 발견됐다는 요지거니와
스웨덴 국립역사박물관 고고학자들이 스웨덴 스코네Skåne의 함마르Hammar에서 기원전 3,500년에서 3,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신석기 시대 의례 공간을 발견했다.
이 유적은 기원전 4,300년에서 2,800년 사이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번성한 깔때기 모양 비커 문화(Funnel Beaker Culture)의 삶과 의례에 대한 귀중한 단서를 제공한다.

크리스티안스타드Kristianstad 동쪽 습지대 근처에서 발견된 이 유적에는 돌로 둘러싸인 둑길 형태의 공간과 방대한 의례 유적이 있다.
보존 상태가 좋은 깔때기 모양 비커 토기 Funnel Beaker pottery, 다량의 세공된 플린트flint, 동물 뼈, 그리고 낚싯바늘, 플린트를 깎는 데 사용된 뿔 모양 비커, 가죽 세공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촉침stylus 등 뿔과 뼈로 만든 도구와 같은 희귀한 유기 유물이 발견되었다.

국립 역사 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인 마그누스 아르투르손Magnus Artursson은 "유구와 유물은 매우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는 이 시기 유적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유기 유물의 보존 상태는 특히 주목할 만한데, 이는 당시 사람들의 복잡한 장인 기술과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희귀한 증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유적은 제례와 종교 축제를 위한 모임 장소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습지 퇴적물에는 다량의 동물 뼈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골수marrow를 추출하기 위해 부러진 것으로 보아 의식적인 도살 관행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근처에서 1.5m 깊이 구덩이가 있는 반원형 돌 구조물인 통로로 둘러싸인 구역을 발견했는데, 아마도 이곳이 이러한 모임의 중심지였을 것이다.

아르투르손은 말하기를 "우리는 사람들이 일년 중 특정 시기에 모여 종교 축제를 기념했던 의례 단지를 발견했다.
이 유물들은 습지와 구역 내 노천 구덩이 모두에서 의식적인 도살과 제물 공물을 쌓는 잔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지름 약 50미터 이 구역은 사룹Sarup 유적과 같은 덴마크 신석기 유적에서 발견된 유사한 구조물과 유사하며, 이는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잠재적인 문화적 연관성을 시사한다.
구역 구덩이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사람들이 플린트 공예부터 가죽 세공까지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음을 시사한다.
때로는 동물 유골과 함께 발견된 도기 그릇 전체가 돌 위나 습지 근처에서 의도적으로 놓인 상태로 발견되어 이 유적의 의례적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개 두개골을 포함한 이처럼 방대한 유물이 발견된 것은 이 지역이 단순한 모임 장소가 아니라 제사 장소이기도 했다는 이론에 힘을 실어준다.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력은 인간사회 필연? 1만3천년 전 수단에서 폭력 증거 (1) | 2025.06.17 |
---|---|
당에서 복무한 신라 왕족 묘지명 장안서 발굴 (0) | 2025.06.16 |
국립중앙박물관, 한일국교정상화 기념 일본미술 특별전 개막 (0) | 2025.06.16 |
고대 이집트 여성 권리가 강해? 남성 장남 중심 가부장제 사회 (1) | 2025.06.15 |
십자가? 토르 망치? 북독일서 바이킹 보물 출현 (2) | 2025.06.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