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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아제르바이잔서 3,800년 전 2m 전사 쿠르간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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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문화부 제공. 이하 첨부사진도 출처가 다 같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문화부가 7월 15일 공포한 내용이라, 해당 영문 보도자료 전문을 인용한다.

요지는 저와 같아서 청동기시대 중기 3천800년 전 전사가 묻힌 쿠르간 하나를 팠으니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은 추산이기는 하나, 이 전사님 키가 2미터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이번 발견으로 고대 아제르바이잔 중기 청동기 시대 엘리트층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을 대서특필한다. 이하 보도자료 전문이다. 
 

매장주체부 항아리가 확인된다.


아제르바이잔 문화부 산하 문화유산 보호·개발·복원국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Development and Restoration Service과 ANAS(아랍에미리트 국립 고고학 및 인류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케식치다흐 과학·고고학 발굴 및 여름 학교-5 Scientific-Archaeological Excavations and Summer School-5 at Keshikchidagh" 프로젝트는 올해도 주목할 만한 과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5년간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 최초의 체계적인 고고학 여름 학교 중 하나로, 아제르바이잔 고고학계 독특한 발견으로 더욱 풍성해진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거의 2,000명이 발굴 과정에 참여했으며, 대중과 과학계 관심도 동시에 커졌다.
 

이건 문양이 거치문인데 죽인다.


발굴 지역은 바쿠 주립 대학교 가자흐 분교Gazakh Branch 학술 직원과 학생, ADA 대학교 가자흐 센터 대학원생, 지역 보호구역 직원, 아그스타파와 가자흐Aghstafa and Gazakh 청소년의집 직원과 자원봉사자, 지역 역사 박물관, 지역 중등학교 역사 교사들이 면밀히 관찰했다.

프로젝트 범위에서 중기 청동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새로 발견된 쿠르간과 거기에서 얻은 뛰어난 고고학적 자료가 특별한 관심을 끌었으며, ANAS 고고학 및 인류학 연구소 소장이자 역사학 박사인 파르하드 굴리예프Farhad Guliyev 부교수가 "요브산리데레Yovsanlidere" 쿠르간들을 방문했다.

방문 중 그는 발굴 현장의 고고학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지속을 강조했으며, 향후 단계에서는 지역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제 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적으로 "Yovsanlidere"로 알려진 지역의 Ceyranchol 평원에서 수행되었다.
이 탐험은 ANAS 고고학인류학 연구소 준교수이자 선임 연구원인 Shamil Najafov 박사가 이끌었다.

그의 지휘 아래, 군 지도자 매장이 포함된 직경 28m, 높이 2m 중기 청동기 시대 쿠르간이 발굴되어 풍부한 유물이 드러났다.

너비 2m, 길이 6m, 깊이 3m 매장실은 세 구역으로 나뉜다.
 

청동검. 묻힌 사람을 전사로 추정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다.

 
한 구역에는 사람 해골과 개인 장비가 들어 있고, 다른 구역에는 도기 그릇이 있으며, 세 번째 구역은 완전히 비어 있었다.

이러한 구분은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상징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고인의 영혼이 영양을 공급받고 평화를 찾는 공간을 나타낼 수 있다.

매장된 전사(키 2미터 이상으로 추정)는 반쯤 굽은 자세semi-flexed position로 매장되었다.

발견 유물 중에는 손에 쥐고 있던 네 갈래 청동 창촉four-pronged bronze spearhead, 발목 주변 청동 장신구, 페이스트 구슬paste beads, 흑요석 도구obsidian tools, 그리고 정교하게 상감 및 장식된 12개 도기 항아리ceramic jugs가 있었다.
 

이른바 즙석 봉토분인가?

 
이 항아리들은 목과 어깨에 복잡한 점선과 각인 무늬dotted and impressed motifs가 있으며, 흰색 상감 물질로 채워져 있다.

항아리 안에는 익힌 동물(염소, 소, 말, 멧돼지) 뼈가 들어 있었는데, 이는 내세를 위한 양식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발견은 당시의 군사 기술, 사회 계층, 그리고 장례 의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여겨진다.

유골의 해부학적 위치와 창촉의 위치는 이 인물이 전사였음을 시사하며, 특별한 의례에 따라 매장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유형의 창촉은 아제르바이잔뿐만 아니라 남코카서스 지역 전체에서도 매우 희귀한 것으로 여겨진다.

쿠르간 위, 0.5미터 깊이 흙을 파내자 서로 마주 보는 14개 석회암 석판limestone slabs이 발견되었다. 각 석판 무게는 약 1톤, 너비는 0.60미터, 길이는 2미터였다.
 

인장이라 한 그 유물인가?

 
또한 쿠르간 꼭대기에는 황소 모양 석상stone idol shaped like a bull이 놓여 있었다.

흙으로 만든 쿠르간 안에서 발견된 원형 석회암 인장circular limestone seal은 초기 행정 통제 형태와 재산 소유권 개념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각 유물이 현장에서 그래픽으로 기록되고 전문적인 스케치로 그려졌으며, 구조적 및 기능적 특징이 기록되었다는 대목이다.

파편화한 유물은 발굴 현장에서 직접 복원되었다.

"케식치다그 쿠르간" Keshikchidagh Kurgans이라는 용어가 학계에 소개된 것은 이 프로젝트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여겨질 수 있다.
 

 

중기 청동기 시대 쿠르간과 희귀 유물 발견은 국내 학계뿐 아니라 국제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탄소-14 연대 측정, 동위원소 분석, 금속학, 그리고 광물학적 조성 연구를 포함한 국제 실험실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주요 고고학 및 인류학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케식치다그 발굴에서 발견된 모든 고유한 유물을 사진, 그래픽 스케치, 그리고 과학적 논평과 함께 수록한 새로운 학술 이론서를 준비하고 출판하는 것 또한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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