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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2,000년전 붕괴한 켈트 나무 다리 아래서 튀어나온 사람과 동물 사체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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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너진 다리는 1960년대 티엘Thielle 강변에서 발견되었다. (출처: Archeo26, CC BY-SA 4.0, 위키미디어 커먼즈) 발굴 양상을 보면 붕괴한 다리 아래로 두터운 토층이 있음을 본다.


2024년 6월에 타전된 소식이라 이르기를, 2,000년 전 지금의 스위스 서부의 한 작은 다리가 무너지면서 사람 20명, 소 3마리, 말 2마리 시신이 그 잔해랑 얽혔다.

하지만 이 사건이 대홍수 때문인지, 아니면 정교한 제사의식 때문인지는 수십 년 동안 고고학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제 유골 외상과 유전학 분석을 포함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둘 다일 가능성이 있다 한다.

1960년대 후반, 티엘 강Thielle River을 가로지르던 나무 다리 파편이 발견되고, 철과 청동 무기, 도기, 그리고 수십 구 사람과 동물 유해가 함께 발견되었다.

발견 인골은 대부분 성인 남성 것이었으며, 기원전 135년에 처음 건설된 다리 들보beams 아래에 갇힌 경우도 있었다.

홍수가 다리 붕괴 원인이 되어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해석으로는 켈트족이 사람과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2024년 6월 17일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현장에서 희생 제물과 다리 붕괴를 포함한 복잡한 일련의 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20구 유골을 조사하여 각 희생자의 사망 당시 나이, 성별, 그리고 외상성 손상을 확인했다.

그 결과, 사망자 대부분이 남성이었고, 절반 정도가 사망 당시 둔기에 의한 부상을 당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부상 대부분은 두개골에 있었는데, 이는 붕괴 시 예상되는 사지 손상과는 상반하며, 다른 사람들이 입힌 두부 외상과 더 유사했다.

동물 유해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 희생 제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날카로운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는 다리 붕괴 사고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또한 탄소-14 분석을 통해 11구 인골 연대를 측정했는데, 이 유골들은 모두 기원전 3세기에서 1세기 사이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놀랍게도 가장 오래된 유골은 기원전 361년에서 기원전 152년으로, 가장 최근 유골은 기원전 167년에서 서기 7년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강에서 발견된 유골들이 다리 붕괴 사고로, 그리고 잔혹한 처형으로 강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즉, 다리 아래에 갇힌 사람 중 일부는 다리가 무너졌을 때 이미 오래전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르노/레소주 다리Cornaux/Les Sauges bridge가 온전했을 당시 모습을 묘사한 그림. (Image credit: Illustration by P. Roeschli, © Laténium – Archaeological Park and Museum, Neuchâtel)

 
연구진은 이들을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가장 잘 보존된 유골 10구에 대해 동위원소 및 DNA 분석을 실시하여 이들이 생물학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스위스 외 다른 지역에서 성장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동위원소는 핵에 중성자 수가 다른 원소의 변이체로, 사람이 마시는 물과 먹는 음식을 통해 치아와 뼈 일부가 되며, 이를 통해 사람의 성장 배경을 파악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이들 중 9구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며 가까운 유전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 분석 결과 이들은 서유럽 또는 중부 유럽인 후손이지만, 일부는 생전에 여러 지역을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증거들을 종합할 때, 기원전 1세기 초 다리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폭력 사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다리에는 그 이전에도 존재한 역사가 있다"고 스위스 베른 대학교 인류학과 공동 연구원이자 연구 책임자인 마르코 밀렐라Marco Milella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희생 장소였을 수도 있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시체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다. 

지금의 스위스 서부를 흐르는 티엘 강Thielle River이 있고, 이곳을 가로지른 나무다리가 대략 2천년 전쯤에 붕괴되었다고 한다. 

그 붕괴된 나무 다리 잔해들이 1960년대에 발견 발굴된 모양이라 한데 발굴 과정에서 느닷없이 다리 잔해만이 아니라 사람 20명, 소 3마리, 말 2마리 시신이 함께 발견됐다 한다. 

도대체 나무 다리 혹은 그 붕괴랑 이들 사람과 다른 동물 시체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그것을 파고든 연구가 저것이라 한다. 

홍수에 따른 피해? 그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고 본다.

설혹 홍수에 따른 붕괴가 있었다 해도 저리 사람과 동물이 몰살할 수는 없다.

다 떠내려가고 말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무 다리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무수한 것들이 걸리는 곳이기도 하다.

저런 사람 혹은 동물 사체는 순전히 내 짐작이기는 하나 모종의 그곳에서의 희생이 아니라 떠밀려 내려온 것들이 걸려서 토사에 쌓인 흔적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1960년대 발굴이라 제대로 발굴되지도 않은 성 싶다.

한마디로 개판 발굴이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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