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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Tumuli of Silla Kingdom, Gyeongju
慶州大陵苑
어느 해였는지는 기억에 없다.
다만 봄이었으며
그 봄은 아늑했고
그 봄날은 따스했다는 기억만 있다.
일년 열두 달 오늘만 같아라 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그리 찬란하지는 않았으되
그 찬란은 요란이라
모름지기 왁자지껄해야 봄이겠는가?
이런 봄날 저런 봄날 다 있으리로대
저만치만 침잠했으면 싶다.
어제 서울 남산 자락을 봤다.
꽃띠 둘러야 할 둘레길에 여직 꽃소식이 없다.
북상하던 봄기운 경북 산불에 놀라 주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다 각중에 불타지 않겠는가?
오석산 마신 듯 그리 미쳐 날뛰지 않겠는가?
모란 피자 온 성중이 미쳐 날뛴다지 않는가?
사쿠라 저쪽 남녁에서 질러갔기에 목단을 기다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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