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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어느 집 마당. 근처에 있는 석탑을 보러 간다고 하니, 많은 이들이 왔다가서 그런지 거부감없이 지나가라고 하신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시골생활에 관심이 많다. 겪어보지 못한 시골살이는 늘 궁금하고 새롭다.
흘깃 보니 박이란 것은 알겠는데, 아저씨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계신다. 조롱박을 골라 반을 가르는 톱질 중이시다. 바가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속을 파내고 쪄서 말려야 한다고. (사진은 허락받고 찍음)
매캐한 장작타는 연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다.
가을 배추가 익어가는 밭 사이로 석탑이 보인다. 보나마나 김장용이다.
신대리 삼층석탑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이 석탑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인삼을 재배하고 있어서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언제 인삼을 수확하고 배추밭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석탑을 볼 수 있는 키작은 배추밭이라 반갑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붉은 메밀밭. 여기저기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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