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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강화도 묘지사터 발굴현장에서 by 정학수(인천문화재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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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에 걸쳐 강도江都시기 묘지사 터로 전하는 곳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강화도서 쫓겨나고서 잽싸게 국립서울문화재연고소로 개칭-편집자)가 발굴했고, 조사를 마치고 유적 설명회를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이름으로 지난 주에 했다.

전 묘지사터는 마니산이 바라보이는 초피봉 남사면에 있다. 화도면 사기리 이건창 생가에서 멀지 않다.

1264년 고려 원종이 마니산 정상에 올라 참성단에서 초제를 행하기 전에 묘지사에 묵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있는데,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터에는 온돌 구들과 고래, 부엌의 아궁이 등 난방/취사시설 유구가 담당 연구사의 설명에 따르면 대표 유적으로 봐도 손색 없을 정도로 아주 잘 남아 있었다. 고려후기 이전의 전면 온돌 유구로는 처음이라고 한다.




터는 마니산 정상을 정남향(정서향 아닌가 한다-편집자)으로 바라보는 곳에 위치하지만 참성단에 오르기 위한 최단코스는 아니라고 한다(두 번째 사진 중앙의 가장 멀리 보이는 게 마니산). 경내에서 발굴된 가마터도 흥미로웠다.

760년 전의 타임캡슐이 발견된 셈이다. 그런데 터가 사유지이고 지자체의 보존계획이 없어서 다시 덮는다고 한다. ㅠㅠ

전 묘지사지 발굴조사 소개한 르뽀기사와 유적 보존 관련 문제 다룬 기사는 아래 참고 바람.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30831010006442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3090101000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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