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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대립되는 개념 중 하나가 보존이다.
자연, 환경, 나무, 생물, 문화재까지, 개발과 이들이 공존하기란 사실 힘들다. 물론 개발 후에 이들을 복원한다고 하더라도 원형이 아닌 인공적인 복원일 뿐이다.
용인 석성산 자락, 대규모 타운하우스 현장.
개발과 보존 그 사이에서, 이 개발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내가 지켜낸 것은 겨우 석곽묘 흔적 두 곳 뿐이다.
발굴조사 후 유적이 있던 곳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으나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도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해야 하는 학예연구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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