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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문 선생은
생선회를 꽤 즐겨서
생선을 먹을 때 싱싱해 보이면 항상 회부터 치게 했다.
이 때문에 백프로 이 양반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을 터.
민물생선회를 먹을 때 항상 찾는 것은 겨자이다.
겨자가 없으면 생선회를 먹지 않을 정도로 둘 사이의 궁합을 중요시하였으니,
겨자가 지금의 와사비와 맛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본다면,
우리 조상들은 조선시대때 우리와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생선회를 드셨던 셈이다.
사실 생선회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에 꽤 많이 남아 있어서,
요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송어회를 먹는 방식처럼
생선회를 얇게 채 썰어 거기에 야채를 함께 버무려 먹곤 했으니,
우리나라가 생선회를 먹는 방식은
오희문 선생이 먹는 것처럼 겨자를 곁들여 먹는 방식까지 합하여
지금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즐겼던 셈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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