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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고슴도치가 된 아시리아 사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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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쓰럽고 불쌍하기 짝이 없다만 어쩌겠는가?

저땐 동물권도 없고 환경보호단체도 없었으니 어찌하겠는가?

고슴도치 전 단계인 아시리아 사자님이시다.

갈기 보아 숫님이시다.

박힌 화살 숫자 보면 네 방이라 왼쪽 앞다리는 관통한 상태다.

아시리아 문화를 이야기할 때 가장 빈번히 인용하는 부조지만 요샌 앞과 같은 이유로 그닥 인기는 없을 듯 하다.

입을 보면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본다.

기원전 669년부터 631년까지 신아시리아 제국 Neo-Assyrian Empire 을 통치한 아슈르바니팔 Ashurbanipal 왕의 유명한 사자 사냥 부조 중 하나다.

이 부조는 한때 이라크 모술 Mosul 근처에 위치한 그의 수도 니네베 Nineveh 에 있는 궁전을 장식했지만 영국이 뽑아가져갔다.

지금은 브리티시 뮤지엄 the British Museum 에선 본전 뽑고 있다.

문젠 브리티시뮤지엄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루브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왜?

모나리자 한 방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브리티시엔 모나리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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