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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광개토왕비 변종 아닌가 하겠지만, 그보다 열라 크다.
광개토왕비는 내 기억에 414년인가? 광개토왕이 죽고 나서 그를 왕릉에 정식 매장하면서 그 아들이 세웠거니와,
높이가 6.39미터라 하고, 그 토대까지 합치면 조금 더 늘어나겠지만
이 분은 높이 9미터가 넘는다.
비교 대상이 될 만한 근거가 들어가지 않아 크기가 잘 가늠하지 않는다?
어머어마하다.
그럼 연세를 비교해 볼까나?
저 대따시 휴망거스 메걸리식 마뉴먼트는 태어나신 시기가 기원전, 서기 기준도 아니요 예수님이 태어나신 2천 년 전에서도 다시 5000–4000년을 올라간 시점이라 한다.
그러니 7천년 전 혹은 6천년 전이라면 저기나 여기나 다 신석기시대. 금속기는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절이다.
멘히르 드 샤 둘라Menhir de Champ-Dolent 라 해서 프랑스 브리타뉴Brittany 마을 밖 들판에 위치한 멘히르, 선돌이다.
브리타니 선돌 중에서는 두 번째라 하니 대체 넘버원은 어떻다는 거임?
지상에 노출된 높이만 9.3~9.5 미터. 핑크색 도는 화강암이며 이에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채석되었다 하니, 채석장도 찾은 모양이다.
무게는 약 100 톤. 전체로 보아 표면은 부드럽고 타원형에 가깝다.
물론 저런 선돌은 나이가 오래됐다 하지만, 그것을 판정할 근거가 보통 확실하지는 않다. 일단은 믿어줄 수밖에.
브리타니 지방을 가시는 분은 꼭 한 번 찾아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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