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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국립민속박물관 소띠 특별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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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밖에 버릴 게 없다"…한국인과 함께한 소 이야기
성도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8 17:18:32
국립민속박물관, 신축년 맞아 '우리 곁에 있소'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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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밖에 버릴 게 없다"…한국인과 함께한 소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소는 하품밖에 버릴 것이 없다. 닭 잡아 대접할 손님 있고, 소 잡아 대접할 손님 있다. 쇠 뼈다귀 두고두고 우려먹는다. 소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는다.소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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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내년 3월1일까지 '우리 곁에 있소' 특별전을 연다. 유감스럽게도 코로나팬데믹에 제대로 감상할 시점이 언제일지 안타까울 뿐이다. 

 

자세한 소식이야 첨부한 저 기사를 참조키로 하고, 그에서 출품하는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앞 목우도 세부 

 

가죽신 조선 후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질긴 쇠가죽을 이용해 만든 신발은 전통사회에서 오늘날까지 많다.

 

달구지-화순 남면 1959 │ 강봉규│서울시립미술관 소장 달구지를 끌고 가는 소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소 그림 20세기 │ 필자 미상 산을 배경으로 소를 탄 목동이 피리를 불며 유유히 지나가 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선禪의 수행 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한 그림인 심우도尋牛圖에서 나온 것이다. 동자가 인간 본성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다.

 

십이지 번(축신) 十二支幡(丑神) 19세기 말 ~ 20세기 초 │ 통도사성보박물관 소를 신격화하여 표현한 그림으로, 얼굴은 동물이고 몸은 사람인 반인반수 伴人半獸 모습이다. 십이지신도는 절에서 큰 행사를 할 때 해당 방위에 걸어 잡귀를 막는 역할을 한다.

 

 

각대 角帶 조선 후기 조선 시대의 문무백관이 관복 차림을 할 때 허리에 두르던 띠[帶] 이다. 쇠뿔을 가공하여 과판銙板으로 장식되어 있다.

 

멍에 20세기 소가 달구지나 쟁기를 끌 때 목에 거는 막대이다. 一(일)자형 으로 곧은 것과 반달형로 굽은 것이 있다. 곧은 멍에는 두 마리의 소가 쟁기를 끌 때 쓰고, 굽은 멍에는 소 한 마리가 쟁기나 달구지를 끌 때 쓴다.

 

 

 

소 관련 속담과 격언 

 

소가 제 덕석 뜯어먹기다. 

소 같고 곰 같다. 

소에게 염불하기다.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 격이다. 

쇠고집이다. 

소 죽은 귀신 같다. 

쇠 힘줄 같다. 

쇠귀에 경 읽기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서 뿔난다.  

 

소 같이 일하고 쥐 같이 먹으랬다.

소는 믿고 살아도 종은 믿고 못산다.

느린 소도 성낼 적 있다.

소 같이 일한다.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다.  

 

남의 집 금송아지가 내 집 송아지만 못하다. 

소는 농가의 밑천이다. 

소는 농가의 조상이다.

소는 하품밖에 버릴 것이 없다. 

개 잡아먹은 흔적은 있어도, 소 잡아먹은 흔적은 없다. 

닭 잡아 겪을 나그네를 소 잡아 겪는다. 

닭 잡아 대접할 손님 있고, 소 잡아 대접할 손님 있다. 

쇠 뼈다귀 두고두고 우려먹는다. 

쇠 뼈다귀 삼 년 우려먹는다. 

소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는다. 

쇠 불알 보고 화롯불 밝힌다.  

 

소도 웃을 일이다.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듯 한다. 

소 닭 보듯 한다.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妻)더러 한 말은 난다.  
소가 크면 왕(王)노릇 하나 
소 궁둥이에 꼴을 던진다.
소 잡은 터전은 없어도 밤 벗긴 자리는 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쇠뿔도 단숨에 빼라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어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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