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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남영동 족제비 포획 방사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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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 서재 뒷골에서 인기척이 났다. 

 

돌아보니 저놈이 방바닥에서 나를 쳐다보더라. 

 

넌 누구냐 관등성명과 암호를 대라 했더니 아무말 없는지라 현행범으로 체포연행했다.


 

 

이놈 혹은 이놈 일가부치가 남영동 내 저택을 출몰하기는 몇년이 되었으니, 몇년전엔 내 서재를 어슬렁거리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잡으려다 실패했다. 

 

그러다가 몇년 뒤 마침내 내 수중에 들어왔으니, 

 

저놈들이 하도 시끄럽게 떠드는 통에 밤잠을 설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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