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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남자들이 바뀐 것은 군대 때문

by 초야잠필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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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겠지만 

그것이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간에 

한국과 일본의 남자들의 성격이 바뀐 것은 

양국의 군대 때문이다. 

한국의 징병제로 남자들은 무조건 집을 떠나 2-3년간 (필자 때는 그랬다) 

강제로 총을 들어야 하는 시절이 있는 것과 

2차대전 이후 일본이 자위대라는 군대 아닌 군대 시스템으로 운영한 것이 

양국의 남자들 성격을 정말 많이 바꾸었다. 

이를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양쪽 어느 쪽으로도 볼 수도 있겠지만, 

60년대 이후 90년대까지 고도성장기에 보여준

한국사람들의 무지막지한 저돌성은 병역의 경험이 없었다면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라 본다. 

심지어는 LA폭동 당시 미국땅에서 총으로 무장하고 옥상에서 폭도를 제압하는 장면은 

교포들의 군 경험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겠다. 

징병제가 한국인의 성격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도 한 번 생각해 볼 만하다.

지금 한국인의 성격 대부분은 해방이후 형성된것으로 해방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보는데, 

그 바탕에는 징병제의 경험이 있다 할 것이다. 

(c) 신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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