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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네 신선이 쳐다보 안 보고 제껬다는 울진 월송정越松亭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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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정越松亭
Wolsongjeong

동해를 조망하는 누정 울진 월송정은 관동팔경의 하나로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이 연산군 때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고려말 안축의 취운정기 (1331)에 고려 충선앙 4년(1312) 이미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휠씬 이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본래 월송정은 1980년에 새로 세운 지금의 월송정 남서쪽 약 450m 지점에 있었다.

본래의 정자는 없어졌다.

흔히 달과 소나무라 해서 月松이라 알기 쉬우나 이짝은 달을 싫어한듯 소나무를 뛰어넘어 놀기를 좋아한듯 넘을 월 솔 송을 써서 越松이다.




그 이름 유래는 이곡의 동유기. (1349)에 처음으로 나오는데, "소나무 만 그루 가운데에 월송정 이 있는데. 사선四仙이 유람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들리지 않고 지나갔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라고 하였다.

말하자면 제껬다 이 뜻이다.




이외 신라시대 네 명의 화랑이 이곳 에서 노닐며 쉬었다거나, 어떤 사람이 중국 월나라에서 소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거나, 밝은 달이 떠올라 소나무 그림자가 비추었기 때문에 지어졌다는 설이 전해온다.

특히 조선 성종 임금 때 전국의 활터에 있는 정자 중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월송정이 뽑혔다는 이야기도 전해오며, 그동안 수많은 시인 묵객이 즐겨 찾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소나무는 심은지 얼마 안 된 애송이들이다.



한데 왜 없어져?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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