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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17세기 후반, 18세기 초반까지도 노비 숫자가 전체 인구 절반에 육박할 판이라
노비에 대해서만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문제는 이 노비 빼고 평민 빼고 남은 양반의 절반이 또 서자였다는 데 있다.
이 시기 호적을 보면
정말 군역을 담당할 사람, 세금 낼 사람이 몇 없다.
왜 아니겠는가?
많은 사람이 양반집 노비라 세금을 낼 리도 없고
서자들도 아이고 우리가 서자네 하면서 세금을 내겠는가?
이들도 무슨 수가 있더라도 양반 코스프레하면서 세금 회피를 주도했다.
따라서 남은 건 이도 저도 아닌 평민들뿐인데
이 사람들 숫자가 도대체 얼마나 될 것인가.
이 재수 없이 걸린사람들에게서 세금을 걷어
그중 엄청 많은 예산을 이번에는 국방비로 쓴다.
경복궁을 왜 임란 이후 수백년간 중건을 못했겠는가.
나라에 돈이 없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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