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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호적만 있었어도 다 털렸을 우리나라 족보

by 신동훈 識 2025.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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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녕보첩. 조선왕실 족보다.

 
子曰夏禮吾能言之杞不足徵也
殷禮吾能言之宋不足徵也
文獻不足故也 足則吾能徵之矣

공자님 말씀이다. 

족보만 들여다 보고 우리집은 양반? 

집에서 고신 몇 장 나왔다고 우리집은 명문? 

웃기는 소리다. 

우리나라는 호적만 남아 있었으면 
족보 다 털렸다. 

명문자손이면 뭐할 건가? 

그 중에 절반이 서자인데. 

서자는 호적에 명확히 적혀 있지 않지만 

정황만 봐도 대부분 알 수 있다. 

시계열 자료가 남아 있으면

어떻게 족보를 고쳐 신분상승을 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별볼 일 없던 조상도 

공명첩 사서 추증을 해버리면 

족보에 충분이 그 관직으로 올릴 수 있다. 

이건 호적이 아니면 판정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 족보를 애지중지 떠받드는 사람들은

매년 호적에 대해 제사를 지내야 한다. 

호적이 다 사라지는 통에 족보가 흥한 것이지

호적이 남아  있었으면 어림도 없다.

백프로 다 털리고 우리나라 족보는 전부 문닫아야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조선후기사-. 

인구의 반이 노비, 

양반 후손의 반이 서자라는 사실을 무시해 버리면

아무 것도 알 수가 없다. 

거짓에 기반하여 역사를 쓰게 된다. 

이제는 역사를 직시해야 옳다. 

족보를 들고 역사를 논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 [편집자주] ***


호적이 없어진 이유다.

난 태웠다고 본다.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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