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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참사에 BTS 빌보드 1위까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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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노트르담 대성당



간밤을 설쳤다. 이런저런 일이 쏟아져 요새 가뜩이나 사나워서였다고 핑계한다. 

새벽에 비몽사몽 깨니 이 무슨 조화옹인가 하는 일이 TV 생중계 중이었다. 

눈을 비비니, 노트르담 대성당이었다. 


붕괴하는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엥?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그랬겠지만, 화마에 휩싸인 대성당으로 자꾸만 남대문이 오버랩한다. 

언뜻언뜻 비춰주는 사람들 표정을 보니 우는 이도 있다. 그랬다. 숭례문도 그랬다. 


'파리의 상징·인류의 유산' 불탔다…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종합5보)


남의집 불구경은 아니다. 노르르담 화재 참사는 발등의 불이었다. 언론계 나와바리 관념으로 그 사건 주무대는 프랑스 수도 파리요, 주축 관할 부서가 우리 공장에서는 국제뉴스부지만, 더는 그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었다. 


망연자실 시민



급하게 관련 기사 계획을 짜고는 카톡 대화방(요새 이게 문제라 폭파해야 할지도...) 해당 항목을 집필할 기자들을 품빠이했다. 


수송동 사옥으로 출근해 아침 편집회의 자료를 만들면서 다시금 대성당 참사 관련 기사 목록을 다듬었다. 그렇게 준비한 기사 중 아래는 우리 공장 문화부에서 생산한 첫 기사다. 


11년 간격으로 화마 겪은 숭례문과 노트르담 대성당


불타는 노트르담 대성당



한데 느닷없이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했단다. 한줄짜리 긴급기사 보내고, 관련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갔다. 


가뜩이나 부족한 일손에 휴가 등등으로 빈손이 많아 다들 질겁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방탄소년단 '페르소나' 빌보드 200 1위…세번째 대기록(종합)


불길은 잡고 봐야지 않겠는가? 


방탄소년단 BTS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못내 꿀꿀했다가 그나마 BTS가 낭보를 전하니, 그래서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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