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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당시] 春思: 이백

by 초야잠필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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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草如碧絲 
秦桑低綠枝 
當君懷歸日 
是妾斷腸時 
春風不相識 
何事入羅幃 


저 중에

當君懷歸日 是妾斷腸時

이 구절을

그대가 돌아오실 날이 바로 제가 애끊는 때 라고 새기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가 보기엔 

"그대가 돌아올 날을 그리고 있을 때가, 바로 제가 애끊는 때입니다."

이렇게 새기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한다. 

천리로 멀리 떨어져 돌아올 날을 기약하고 있는 그 순간이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애를 끊고 있는 때와 같다는 뜻. 

이백의 시이다. 

너무 유명한 시인지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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