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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 무덤은 장사왕의 승상이자 자신의 봉국을 가지고 있던 전한의 열후列侯의 무덤이다.
구체적으로는 열후인 轪侯 리창 가족 일가 공동묘지다.
이 무덤은 크기에다가 부장 유물이 어마어마하지만,
그래도 그는 장사왕의 승상이었고, 대후로서 왕은 아니었다.
제후국 안의 작은 제후국 왕이었다.
전한 때 만든 무덤 중 왕의 무덤으로는 남월왕 무덤이 있고, 또 중산국왕 무덤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김 단장께서 여러 번 자세히 쓰신 바 있으므로 더 쓰지 않겠다.
마왕퇴와 남월왕 묘를 보면,
역시 이전 김 단장 지적대로
동시기 조선의 왕인 위만 일가의 왕릉이 존재한다면
어느 정도 크기여야 하며, 나아가 그 구조는 어떠해야 하는지 대강 추정이 가능하다.
위만의 조선은 사기를 보면 항상 조타의 남월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나오며
전한의 외번 번속국이건 뭐건 왕의 신분이었다.
위만과 그 후계 왕 무덤은 최소한 마왕퇴 급은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앞서 올린 지도를 보면,
장사 일대 인구가 위만조선 판도인 낙랑 현도 지역보다도 적은 것으로
위만의 무덤이 마왕퇴보다 열악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하겠다.
위만의 무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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