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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만림산토성, 고성만을 조망하는 소가야의 수호신

by Herodopedia taeshik.kim 2021. 2. 24.

가야 토목 기술로 쌓은 '고성 만림산 토성' 도문화재 된다
황봉규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4 16:16:44
남해안 선박 조망 유리한 토성, 해상세력 가야 문화상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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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토목 기술로 쌓은 ′고성 만림산 토성′ 도문화재 된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소가야를 대표하는 성곽유적인 ′고성 만림산 토성′을 도기념물로 지정 예고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도는 만림산 토성은 조선 전기 ′신증동국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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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림산토성은 나로서는 전연 사전정보가 없었으니, 하긴 요새 이런저런 작은 발굴이 워낙에나 많았던가? 더구나 문재인 정부 들어 가야권사업이 활발화하면서 그 무대로 간주하는 경남과 전북 일대에서는 적지 않은 발굴이 이뤄졌거니와 하도 조사가 많아 일일이 그 정보를 팔로업하기 어려운 시대다. 

 

발굴소식도 어두운데 느닷없는 경남도지정문화재 예고라니, 이참에 이 유적이 어떤 곳인지 발굴성과를 통해 한번 들여다 보는 것도 무익치는 아니하리다. 

 

이를 위해 저 보도 토대가 된 경남도 보도자료 원문을 제시하거니와 아래와 같다. 

 

이 항공사진을 보면 이 만림산토성이 지닌 지정학적 중요성이 단박에 드러난다. 저 앞짝 고성만을 조망하는 곳이다. 

 

 

가야 토목기술로 쌓은 ‘고성 만림산 토성’, 도문화재 된다
- 탁월한 보존상태의 소가야 토축성곽, 도기념물 지정 예고
- 경남도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 대표적 성과
- 남해안 조망 유리한 곳에 축성, 해상세력 소가야 문화상 잘 보여줘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5일 소가야를 대표하는 성곽유적인 ‘고성 만림산 토성’을 도기념물로 지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림산 토성은 조선 전기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간행)에 ‘불암산(佛巖山=만림산)에 토성의 옛터(土城古基)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고대 성곽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이를 밝힐 기회는 좀처럼 없었다.

 

고성만 바다에서 조망한 만림산. 푹 들어간 중앙에 위치하는 그곳이다. 해변 사정에 가야시대와는 사뭇 달랐겠지만 왜 저곳에다 성을 쌓았을지 짐작케 하는 뷰다. 해상에서 육상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그러던 지난 2019년, 국정과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인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학술조사가 시작될 수 있었다.

정밀지표조사, 시굴조사, 발굴조사가 순차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만림산 토성은 5세기 소가야 중심세력이 독특한 토목기술로 축성한 토축성곽(土築城郭=토성)임이 밝혀졌다. 이 밖에 문지門址와 집수지集水池 등도 확인되었다.

만림산 토성은 테뫼식 산성*으로 보존 상태가 탁월하다. 전체 둘레 720m, 성벽 아랫너비 20~22m, 최고 높이 6m 정도로, 내황**까지 더하면 토성 시설의 너비가 30여 m에 이르는 대규모 성곽이다.
* 테뫼식 산성 :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성곽을 두른 산성
** 내황(內隍) : 성벽 안을 따라 돌려놓은 구덩이(해자) 

 

성벽을 깐 모양인데, 보니 중심은 흙으로 쌓되 바깥쪽으로는 씻겨내림을 방지하고자 돌을 덧댔음을 본다. 상당히 가파른 지점을 판 듯한데, 왜 저길 팠을까? 파고 나서 어찌했을까? 



그동안 학계에 널리 알려진 다른 가야 중심지들의 토성***과는 달리 고성만 입구에 위치하여 남해안을 통해 소가야 중심지로 드나드는 선박을 조망하는데 유리한 곳에 쌓은 토성으로서 해상세력의 가야문화상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
*** 금관가야 :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아라가야 : 가야리 유적(사적), 다라국 : 합천 성산 토성(도기념물)

김영선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고성 만림산 토성의 도문화재 지정 예고는 우리 도가 가야유적의 가치 규명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과”라면서, “가야시대 토목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는 학계의 평가가 있는 만큼 조사지원은 물론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고성 만림산 토성’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성벽 절개지점을 조금 세부로 들여다 보면 이렇다. 성 밖으로 마른 해자가 보이는 듯하다. 급격한 경사면은 돌을 덧대었다. 시멘트 마감처리인 셈이다. 상당 부분이 흘려내렸음을 감안하면 본래 성벽 면모가 어땠을지 조금은 짐작 가능하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테뫼식이니 그에 상대하는 포곡식이니 하는 말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 날망에 쌓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듣자니 이를 발굴한 데는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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