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Butter,' BTS makes 3rd debut atop the Billboard Hot 100
이민지 / 2021-06-02 01:07:37
BTS-Billboard chart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11005158231
BTS 신곡 '버터', 빌보드 싱글차트 1위…'흥행불패' 증명(종합)
김효정 / 2021-06-02 01:05:43
BTS 곡으론 '다이너마이트' 이후 3연속 1위…피처링까지 4연속
1970년 잭슨파이브 이후 그룹으론 최단시간…압도적 판매량에 라디오도 호조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11005398260
예견한 일이기는 하나, 그래도 막상 저리 공식 발표가 있고 보니 더 대단한 성과다. 하긴 예상한 일이라는 이 말 역시 참말로 이상해서, 우리가 언제 이런 일을 예상이나 했겠는가? BTS가 등장하고서야 비로소 예상한 일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번 성과가 더 대단한 것은 빌보드 싱글차트 1등이라는 사실이다. 간단히 말해 노래 한 곡으로 인기도를 따져 그 순위를 매기는 핫100에서 1등을 먹었으니, 이 부문에서 k-pop은 그 양대 차트라 일컬으면서 앨범 차트를 매기는 빌보드 200에 견주어 1등 먹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간단히 말해 케이팝이 앨범은 많이 팔아먹는데, 막상 그 앨범에 수록된 개별 곡으로는 정상 등극이 매우 어려웠으니 이는 제아무리 BTS라 해도 그 첫 정상이 순전히 영어 노래인 "Dynamite"다는 사실에서 한국어를 기반으로 삼는 개별 노래가 얼마나 1등 먹기가 어려운지를 생생히 증언한다.
그런 방탄이가 지난해 8월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로 1등을 먹은 힘을 바탕으로 같은해 11월에는 "Life Goes On"이라는 한국어 기반 노래도 1등으로 밀어올렸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 1등에 세번째로 오른 Butter는 다이너마이트에 이은 두번째 싱글 1등 먹은 영어노래다.
결국 영어 노래로 승부를 해야 싱글 1등 먹기는 상대적으로 쉽다는 뜻이다.
이 소식을 전하는 빌보드는
위에서 보듯 그네들의 싱글 네번째 1등이라 했지만, 어떤 기준이냐에 따라 세번째이기도 하고 네번째이기도 하니, 그것은 다름 아닌 "Savage Love"에 기인한다. 앞서 첨부한 한글 기사에서도 보이듯이 작년 10월에 발표한 이 노래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가 주인공이며, 이에서 BTS는 피처링를 담당했다.
피처링을 단순히 조연이라 할 수만은 없는 노릇은 저 노래가 1등을 먹는 데 BTS가 말할 것도 없이 결정적인 공을 세운 까닭이다.
암튼 방탄은 이제 그야말로 빌보드를 자기네 안방으로 만들었다. 그 막강한 팬클럽 army 힘이기도 하거니와, 꼭 아미가 아니라 해도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힘이 바탕임은 두 말이 필요없겠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마이클 잭슨이 독패한 시대에 빌보드를 접한 나 같은 중늙은이한테 한국가수가 빌보드 1등을 먹는 시대, 그것도 밥먹듯 하는 시대가 올 줄은 꿈조차 꾸지 못했다.
본래 빌보드 차트느 한국시간 화요일 새벽 무렵 발표하는 것이 관례지만, 마침 미국이 메모리얼데이 공휴일이라 하루 밀려 조금 전 공포되기에 이르렀다. 순국선열을 추모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또 하나의 낭보를 전한 방탄이를 어찌 봐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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