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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돌가루종이를 선호하는 곳도 있으리라.
박물관 미술관 같은 데서 펴내는 카탈로그 도록은 압도적으로 이 번들번들 돌가루 종이를 선호하거니와 그래야 사진 품질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가격 구조가 어찌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돌가루 번들번들지를 텍스트 위주 책에도 전용하는 일이 많으니 이건 독자를 우롱하는 짓이다.
이 돌가루 종이는 무엇보다 무겁기가 둔기를 방불하고 나아가 반사 때문에 읽기가 여간 곤란하지 않다.
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런 출판업자랑 그걸 승인한 기관은 이런 돌가루 책으로 대가리를 치고 싶다.
이게 책인가? 칼부림이지?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로 이런 지질의 책을 내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혹 출판업자도 할 말은 없지 않으리로대 그거야 내가 알 바도 아니다. 이런 책은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정언명령만 존재할 뿐이다.
무겁기는 더럽게 무겁고 이거 보다 보면 시력 다 나가고 발등에 떨어지면 발가락이 깨지고 발톱이 나가는 이런 책은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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