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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사천성을 찾았을 적에 들른 아미산 기슭 복호사伏虎寺라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다른 무엇보다 건축물이 인상적이었고, 또 하나 자리 잡은 곳을 보니 풍수를 모르는 사람한테도 음기陰氣가 너무 센 곳이라는 느낌을 주는 데였다.
눅눅하기 짝이 없었다. 아미산을 저때 세 번째로 찾았는데, 복호사는 처음으로 들렀다.
복호는 글자 그대로는 엎드린 호랑이 혹은 호랑이를 굴복케 하다는 뜻이다. 저 창건 연기 내력에 무슨 사연이 있으리라, 내가 찾아보지는 않았다.
다녀왔다는 흔적 복기 차원에서 몇 장 사진 긁저거린다.
저 사찰 고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보재 아닌가 싶었다.
인근엔 보국사報國寺라는 거찰도 있다.
내가 저 사천성과 이렇다 할 연줄이 있겠는가?
그래도 싸질러 다닌 중국 중에선 무척이나 정감이 가고 그래서 더 애틋하다는 말은 해둔다.
좀 더 나이 들면 느긋한 사천성 여행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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