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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Michelangelo's Painting of the Sistine Chapel Ceiling, 그 힘은 수의계약과 아시바


"와..이걸 우째 그렸지?"

내가 모르는 젊은 한국친구가 찬탄하기에 오지랍주의가 발동해 내가 말했다.

"돈 받고 그린 거임..주문생산"

일본 친구들은 "기레 기레"  찬탄을 거듭하기에 내가 유창한 일본어로 거들었다.

"아시바!"

우째 찍었는진 묻지마라. (August 9, 2017 at 12:44 PM from Roma)  


바티칸공국 시스티나 예배당 Aedicula Sixtina / Sistine Chapel, 그 천장 비름빡에 미켈란젤로 디 로도비코 부오나로티 시모니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더럽게 길다)가 그렸다는 이 벽화를 찬탄하나, 작품은 돈 먹인 만큼 나오기 마련이다. 

저 공사가 공개입찰이었겠는가? 미켈란젤로가 유명하다 하니, 그 유명세 등에 업고 수의계약해서 아시바 쳐서 작업한 것이다. 
뼁끼칠 열라 했다.  

그 천장벽화를 지탱하는 양대 축은 수의계약과 아시바, 이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 
천재성?

이탈리아 반도에는 미켈란젤로(1475~1564)를 버금하거나, 그를 압도하는 수의계약 독식자가 몇 있다. 

그 200년 선배로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1267~1337)가 있고, 그 한 세대 후배로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니(Giovanni Lorenzo Bernini(1598~1680)가 있다. 

하지만 20세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승효상이 누리는 위광은 저들을 다 합친 것보다 크다. 

저들이야 이른바 대표작이나 있지, 승효상은 대표작인 대체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