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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술잔이 된 스키타이 멧돼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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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으로 제작한 이 리톤rhyton은 기원전 400-350년에 멧돼지 머리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이 라이톤은 크림Crimea 반도에서 유래한다.

여러 번 소개했듯이 동물 머리 모양을 본뜬 잔 일종인 라이톤은 의식용 술 그릇이다.

그래서 한껏 폼을 내게 된다.

이 유물은 기능적이면서도 예술적이어서 이 지역 스키타이 또는 그리스 장인들의 복잡한 예술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저 무렵 크리미아 반도는 스키타이 영역이면서 그리스가 이미 식민지를 운영한 시기다.

멧돼지를 옹용한 점도 이채롭다.

그 디자인은 창작자들의 금속공예 기술을 인상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상징적이고 의식적인 관행을 당연히 반영한다.

힘과 사나움과 관련된 멧돼지는 고대 의식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졌을 수 있으며, 아마도 잔치나 제물을 바칠 때 사용되었을 것이다.

섬세한 얼굴 특징부터 멧돼지 털 질감까지 세심한 주의가 이러한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적 전문성을 강조한다.

이 유물은 출토지 그리고 제작 시점에서 고대 그리스와 스키타이 전통을 융합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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