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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숨비소리

by 여송은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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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하는 해녀들, 사이사이 내뱉는 숨비소리


숨비소리를 들어 보셨나요?
영상을 잘 듣다 보면 바람소리, 물소리 사이로 ‘호오이’ 하는 휘파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소리가 숨비소리인데요,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할때 깊은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캐다가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물밖으로 나오면서 내뿜는 휘파람 소리입니다.



제주도 해녀들 사이에서는 ‘저승에서 번 돈을 이승에서 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거친 바닷속에서의 물질은 위험하고 고되다는 걸 말하는 거겠죠.

이렇듯 해녀들이 물위에서 잠시 내 뱉는 숨비소리에는 해녀들의 두려움, 고됨, 걱정, 슬픔, 또 이걸 이거내려는 마음, 기쁨 등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물질하는 해녀들


밥먹으러 왔다가 해녀들의 물질하는 모습을 보고, 숨비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물 말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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