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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압력을 공식화한 트럼프 행정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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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미국 예외주의를 기념해야" 노골화

 
 

자연사는 그냥 두나? 뭐 걸릴 것 없나 부라리고 있을 듯

 
미국 백악관은 스미스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에 대해 협회 소속 박물관들은 '미국의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를 기념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압력을 공식화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단독보도했다. 

신문이 입수한 로니 번치 3세Lonnie Bunch III 스미스소니언 사무국장한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백악관은 협회 산하 19개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검토할 것review이라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서 말하는 리뷰는 실상 감사에 가깝다.]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저들 박물관들에 대해 이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한테서 불만의 표적이 되었다.

그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반미 이념"은 제거해야 한다는 기고문을 이미 내어놓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이 단독 보도한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저 협회와 산하 박물관들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예고한다. [미국도 더러워서 박물관질 못하게 생겼다.] 

백악관은 텍스트와 전시, 그리고 예술가와 소장품 전시에 대한 보조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서한에는 "이 계획은 미국 예외주의를 기념하고, 분열적이거나 당파적인 서사를 제거하고, 우리가 공유하는 문화 기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저 부문 원문은 “This initiative aims to ensure alignment with the president’s directive to celebrate American exceptionalism, remove divisive or partisan narratives, and restore confidence in our shared cultural institutions”]  

이 서한에는 백악관 수석 보좌관White House senior associate 린지 할리건Lindsey Halligan, 국내정책위원회 위원장director of the domestic policy council 빈스 헤일리Vince Haley, 그리고 예산관리국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 러스 보우트Russ Vought가 서명했다.

할리건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보낸 성명에서 스미스소니언 관련 발표는 "정확하고, 애국적이며, 계몽적이어야 하며, 미래 세대에게 배움과 경이로움, 그리고 국가적 자부심의 장소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협회 소속 19개 박물관에는 주로 예술에 중점을 둔 세 곳 기관을 포함한다.

스미스소니언 미국 미술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국립 초상화 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 허쉬혼 박물관 및 조각 공원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이다.

또한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문화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과 국립 아메리카 원주민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도 검토 대상이며, 두 박물관 모두 역사적 전시에 미술품을 포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행정명령에서 스미스소니언 미국 미술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과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문화 박물관을 명시적으로 비난하며, 그네들 전시가 스미스소니언이 "분열적이고 인종 중심적인 이념의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립 초상화 미술관은 지난달 에이미 셰럴드Amy Sherald 순회전 개최 계획을 취소했다.

셰럴드는 전시 예정품 중 흑인 트랜스젠터 여성으로 분장한 자유의 여신상 그림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미국 국립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역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내용이 포함된 벽 안내 패널 논란 중심에 섰다가 수정판을 최근 내걸기도 했다.  

이런 전시 혹은 운영 전반에 대한 review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명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종합 실태 감사?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 성 싶다. 

미국 역시 박물관 노릇하기 지랄맞다.

우리? 

우린 저런 말 나오기도 전에 알아서 박박 긴다. 


고작 벽 패널 하나로 시끄럽기 짝이 없는 스미스소니언
https://historylibrary.net/m/entry/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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