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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12) 소피 보러 가는 박물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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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르강




시차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로마는 나 때문에 새벽이  시끄러웠다. 깨니 이곳 시간으로 새벽 한시도 되지 않아 빈둥빈둥대다가 도보 새벽 걷기를 해보자 싶었으니

애초엔 숙소에서 도보로 이십분 남짓한 세스티우스 피라미드나 한 바쿠 돌자 한 것이 에랏 기왕 버린 몸 계속 북진을 거듭해서 치르코 막시무스 끼고 다시 북진해 콜로세움 이르니

젠장 해가 뜰 때까진 한참이요 더구나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한 날씨라 함에도 이때 아님 언제 이 무렵 풍경 담아보냐 해서 주변을 얼쩡대기를 두 시간 남짓하니


치르코 막시무스



그때야 비로소 관광객 서너명 보이기 시작하고 나는 내친 김에 공개하는 인근 포로 로마노 언덕배기 올랐으니 그러다 배는 고파지고 또 사진기까지 말썽을 일으키는 데다

영디기 춘배 배아프라고 잠깐 생방송 때렸더니 순식간에 데이터가 동나는 소동이 있었다.


로마 소니무 솔방울 살피니 잣나무에 가깝다.



유심칩을 애초 로마서 구입키로 한 마당이라 지금쯤은 그 가게 문을 열었으리라 해서 이번엔 지하철로 두 정거장 순식간에 이동해 두리번 하다 마침내 유심 찡구니 이제야 좀 편해진다.

이 테르미니 유심 담당자 얼마나 한국관광객 응대를 했는지 삼십초만에 유심을 구동햐다.


로마 떠르미니. 테르미니 자체가 터미널이란 뜻이다.



테르미니 역사 이층 카페 앉으니 이젠 저 기차 타고 어디론가 나르고 싶다. 골라 봐야겠다.

테르미니 들린 김에 인근 박물관 미술관이나 둘러봐야겠다.

오줌보가 터질 듯한데 이쪽 똥간이 다 유료라 박물관 가서 공짜로 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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