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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9) 무덤은 역시 밤에 봐야, 세스티우스 피라미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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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내 복판을 정좌한 이 세스티우스 피라미드는 내긴 여러번 소개했거니와

이집트 소재하는 피라미드로 본래 모습을 유지하는 데는 단 한군데도 없고 실상 온전한 피라미드는 로마에 소재하는 역설이 빚어진다.

이집트 미라는 재건축한다고 부재를 다 뜯어제껴서 남은 건 앙상핫 골조라




그걸 훙내내어 로마시대에 만든 이 무덤이 피라미드 진짜 모습이다.

물론 피라미드도 변화가 있어 초기 계단식에서 후대 저리 맨질맨질 뺀질뺀질 첨두형으로 변하는데 희한하게 이 로마 피라미드는 뜯지 않고 그대로 남겨뒀다.

로마가 제국주의 성향이 강해 폼나는 건 다 빨아들었으니 그리스 빨아먹다 국물도 안나오니 이집트로 돌아섰고

그 와중에 피라미드도 폼난다 해서 저리 무덤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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