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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아라리오갤러리 ARARIO GALLERY] 씨킴 전시 / 전시보다 재밌는 뮤지엄샵

by 여송은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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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라는 도시에 그래도 ‘문화’라는 단어를 집어 넣은 사람이 있다면 아라리오 갤러리 김창일회장이 아닐까 싶다.

천안역 매점부터 시작하여 28살에 천안터미널 사업을 인수하며 창업해 터미널, 백화점, 영화관, 음식점, 뮤지엄, 갤러리를 소유한 아라리오를 일구어낸 성공 스토리는 아마 알만한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한다.

아라리오갤러리 티캣 뒤로 보이는 김창일회장 영상


김창일회장은 2005년에는 <모노폴> 선정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100대 컬렉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여하튼 천안 터미널에 딱 도착하면 내로라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알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모두 김창일회장 컬렉션이다. 아 중간중간에는 김창일회장(씨킴) 작품도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뮤지엄샵

길을 걷다가 같이 간 지인이 한 번 들러 보고 싶다하여 방문하였다. 나도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터라 어떻게 바뀌었을 지 내심 기대도 되었다.

갤러리에 들어가자마자 처음 눈에 들어 오는 공간은 뮤지엄샵이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와 연계한 굿즈가 진열되어 있고, 미술 관련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 도서관 처럼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따뜻한 조명과 필요한 책을 찾아 앉아서 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가 참 좋았다.

진행중인 특별전시 ‘OVERCOME SUCH FEELINGS’ 와 연계한 굿즈(옷)

스케치를 그대로 출력해 전시하니 넘 멋진데…?


진행중인 특별전시 ‘OVERCOME SUCH FEELINGS’ 와 연계한 굿즈(옷)가 진열되어 있었다.
굿즈 포장도 정말 감각적이었다

이런 걸 보면 정말정말…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린다. 워~~워~~

모눈종이 그대로 배경으로 사용한 패널도 멋지다. 고고학 현장을 주제로 뭔가를 제작할때 트렌치 혹은 현장느낌 그대로를 살려 배경으로 사용한뒤 조사 노트 느낌으로 포스터나 자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내 꼭 언젠가는 이 소원 이루리….!


뮤지엄샵에서 한참을 있었다.
전시는 그동안의 씨킴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CI KIM: OVERCOME SUCH FEELINGS
24 JUNE 2022 - 16 APRIL 2023

눈으로만 봐달라고 바닥에 적혀 있다. 크레파스로 작품에 칠하면 큰일난다. 관람객 참여 전시가 아니다. ㅎㅎㅎ


Romania, 1968 ⓒJosef Koudelka

Josef Koudelka의 사진을 보고 씨킴이 그린 그림


건물 외벽에 붙은 포스터는 이 그림이었다.
낯익은 유명한 사진을 다시 흑백으로 그린 뭔가 어설픈 그림이 끌려서 들어왔다.

현대미술에는 관심이 없어 빛의 속도로 전시장을 둘러 보았는데, 그래도 가장 오랜시간 이 작품 앞에 있었다.
그래도 아라리오갤러이에 방문해서 얻은 것이 있다면, 뮤지엄샵 구성이다. 그리고 김창일회장 아니 씨킴의 마케팅력!

천안터미널에 내려서 다음 차시간 까지 여유가 있다면, 바로 옆 아라리오갤러리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


아라리오갤러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아라리오갤러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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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홈페이지

Arario Gallery

www.arario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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