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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야요이문화, 그 중에서도 한반도로부터의 이동설에 대해서는 눈부신 발전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내에 거의 소개가 안 된 것 같아 약간 써 본다.
대략 30년 전부터 일본에는 DNA연구를 기반으로 일본인의 형성에 대해서 줄창 주장하는 그룹이 있었는데,
이들 연구진은 대략 고고학에서 인류학, 동식물고고학, 유전학 연구 등에 걸쳐 있다.
이 그룹에 참여한 사람들은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등의
교수, 혹은 현임 관장을 하고 있는 그래도 관련 분야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데
특유의 쑈 기질이 있는 양반들이 모인 탓인지 일본에서 야요이 이동설 관련하여 뭔가 시끄럽게 터졌다 하면 대개 이 사람들이 주장한 이야기들이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일본인은 양자강에서 왔다" 던가,
"일본의 쌀은 남방에서 들어왔다" 던가,
뭔가 한반도를 피해서 다른 쪽에서 그 기원을 찾는가 싶으면 대략 이 그룹에서 주장한 내용들이었고,
고고학 쪽에서는 이른바 "야요이시대 장기편년".
AMS를 기반으로 해서 야요이시대 개시기를 몇백년 끌어올려 기원전 10세기 후반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약 벌집 쑤셔놓은 거 같은 난리판을 만든 그룹도 이 사람들이다.
얼마 전 필자가 소개한 지금 동경국립과학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고대 DNA전"이 바로 이 그룹의 주장을 정리한 전시회인데,
이 이야기를 조금 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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