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주장-.
현대 일본인은 대륙에서 건너온 도래인과 원래 열도에서 살던 조몬인이 혼혈하여 일본땅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한반도 남부에서 형성되었다는 주장-.
이 주장이 전술한 그룹이 이야기하는 스토리의 하나다.
무슨 소리인가 하니.
현대일본인의 형성은 이른바 "이중구조론"이라는 것이 있다.
대륙에서 온 사람들과 토착인, 이 두 그룹이 합해져 현대일본인이 형성되었다는 것으로
전자는 대륙에서 온 도래인,
후자가 바로 조몬문화의 주인공인 토착인이 되겠다.
이 그룹은 이 "도래인"이 한반도에서 왔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이 그룹이 토대를 두고 있는 연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결국 고대 DNA인데
이 유전학적 연구 결과가 한반도에서 도래인이 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 주장은 이렇다.
그러면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쌀농사를 들고 온 사람들
이 사람들은 지금 한국인과 완전히 같은 사람들이냐.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한반도 남부에는 조몬인과 유전적 특징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유전형질을 보유한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오기 전에 이미 살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현대일본인의 특징이라는 대륙계와 조몬계의 혼혈이란 사람들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일본땅에서 비로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건너오기 전에 이미 한반도 남부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현대일본인과 비슷한 사람들은 일본땅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 한반도 남부에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왜 이들이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 설명하자면 길어지는데,
일단 지금은 이 정도 결론만 먼저 전해드린다.
필자의 이번 글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편집자주] ***
이 문제는 이른바 한반도왜인 설과 일정 부문 연동할 수밖에 없는 숙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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